상콤 베이비... 8개월 아기성장 보고서! 오린's 육아일기

세상이 쪼꼬향으로 가득찬 발렌타인 데이, 다들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ㅎㅎㅎ

저야 뭐... 프로포즈도 못 받고 결혼한 (평~~~생 욹어먹어줄테닷!!!) 아낙이기에
그깟 발렌타인 데이 챙겨본들 무엇하겠냐만-_-; 초코를 캡숑+_+ 좋아하는 관계로

2월이 되자마자 페레로로쉐 60개를 냉콤 질렀는데요. 요건 지난주에 다 까먹고(;)
어젯밤에 부랴부랴 동네슈퍼에서 천원짜리 키커와 2천원짜리 미니쉘 한 박스를 샀네요.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 -_-;
사실 발렌타인 데이는 연인들의 날이지 가족의 날은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불만이시라면... 초코렛보다 더 달콤한 울 꼬맹이의 햇살미소로 퉁 치자구요 >_<


헉.. 그러고보니 초등학교 들어간 울 조카 ㅎㅎㅎ
발렌타인 데이 와인이 빚어낸 진정한 발렌타인 베이비-0-인데요.
화이트데이 무렵 언니와 형부의 당황해하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신혼 길게 가질 거래더니 한달만에 축 임신 ㅎㅎㅎ.. 울 형부 신랑이랑 동갑인데 벌써 학부형-_ㅠ)

그러거나 말거나 (역시 애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낳아야 ㅠㅠ)
기념일과 담 쌓은 아줌마는 언제나처럼 애 키우는 이야기나 해볼랍니다.






울 꼬맹이가 태어난 지도 벌써 8개월 (아따, 세월 참 빠르다!)

다른 애들은 이맘때쯤 혼자 일어나 몇 발짝 걷기도 한다는데
아랫니 윗니 이도 이쁘게 난다는데.. 우리 민채는 아직도 아기처럼
혼자 앉지도 못해 (앉혀놓으면 흔들흔들 거려서) 걱정이 많았는데요-_ㅜ

초보 엄마의 근심을 알아채기라도 한 건지 어느날 아침에 보니
아기체육관 앞으로 뽈뽈뽈 기어가 무릎 꿇고 피아노를 연주하고
나중엔 그거 잡고 막 서는 거 있죠? 높이가 안 맞으니 쇼파 앞으로 가서
또 혼자 선다고 낑낑데다 엉덩방아를 찧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는 눈 깜짝 할 새 자란다더니 정말 그 말이 맞나봐요.
하룻밤새 훌쩍 큰 울 꼬맹이.. 궁디팡팡 해주세요... >_<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의젓하게 도형 장난감 가지고 놀구요 ㅎㅎㅎ


언젠가부턴 빨대컵도 야무지게 잘 빨더라구요 (종류 안 가리구 와구와구)





엄마 아빠 식사할 적엔 또 이리 의젓하게 보행기 타며 놀아요.



지난 주말엔 이렇게 노란 고무줄로 머리를 묶어주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물론...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만 계속되는 건 결~~~코 아니지요 ㅡㅡ;;;






요샌 이유식 좀 먹일라치면 잽싸게 숟가락 뺏어가 잘근잘근 씹고
눈 깜짝할 새 그릇에 손 넣어 옷이며 바닥이며 온데만데 다 묻히고
꽃그지같은 얼굴 좀 닦아주려고 하면 고개를 홱홱 제끼며 울부짖고 ㅜㅜ

에고고.. 한 끼 먹이는게 이다지도 힘들어서야.. (빨랫감은 쌓여갑니다!!!)

이유식만 이럴까요. 빨대컵이랑 젖병갖고도 장난을 어찌나 잘 치는지 ㅠㅠ
조금만 방심하면 거실바닥이 온통 물바다로 대변신.. 바닥 닦느라 바빠요!



우리 말썽쟁이 백민채 어린이-_-!



말썽 그까이꺼 얼마든지 더 피워도 좋으니 아프지만 말아다오.
백만번 더 안아주고 백만번 더 얼러줄테니 아프지만 말자꾸나.

알겠지? 엄마랑 약~~~속... >_<



보너스> 롤리폴리 베이비~ ㅎㅎㅎ






우리 민채 처음으로 머리 묶은 날.. 기념사진을 찍었더니
뭔가 롤리폴리 스러운 것이.. 내친김에 청쟈켓에 스카프까지 꺼내
제대로 써니 분위기 연출했습니다. 어때요? 잘 어울리나요? ㅋㅋㅋ

울 공주님,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ㅋㅋㅋㅋㅋ 오린's 육아일기




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신가요? 매서운 칼바람에 소스라치게 놀라
현관문 안 열어본지 한 5일쯤 되는 자체감금(;)의 달인 방콕 오링댁입니다.

눈이 내리는지 길이 어는지-0-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0- 모르는
안빈낙도 물아일체 무위자연의 삶; (한마디로 집에서 뎅굴뎅굴 ㅋㅋㅋ)

엄마는 그럭저럭 견딜만 한데 (등따숩고 배부르니 행복하지 아니한가!)
울 공주님은 불만이 많은지 자꾸 요래 쇼파밑으로 들어가 시위를 하네요!







나에게 자유를 달라~~~ 고 말하는 듯한 저 결연한 눈빛, 보이시나요? ㅎㅎㅎ
설거지 하다 애가 없어 두리번 거렸더니 의자밑에 쏙 들어가 살림을 차리셨네요.

궁디 씰룩대며 각도맞춰 쇼파밑으로 후진하는 게 좀 귀엽긴 한데
왜 하필이면 쇼파밑이니? ㅠㅠㅠㅠㅠㅠㅠ 거기 먼지구데긴데!!!!

끄아아... 머리카락!!! 뭉쳐서 공이된 먼지뭉탱이!!!
너 설마 엄마가 청소했는지 안 했는지 검사하는거니? -_ㅠ




요거슨... 긴장감 넘치는 검거현장인데요.
백기투항하는 저 표정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ㅋㅋ

아참참, 제가 저번에.. 울 공주님, 드디어 넘지못할 선을 넘었다고 했잖아요 ㅠ_ㅠ

그 후로 전 화장실도 제 맘대로 못 가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에고고-
걍 거실에 가만 있지 고새를 못 참고 움마 엄마 를 울부짖으며 날랜 몸짓으로
어느새 욕실 앞으로 워어프! ㅠ_ㅠ 꺄아아~ 그건 발닦개야. 먹으면 안돼에!!!

그러고보니 저 벌써 나흘째 머리도 못 감았네요 (.. 요건 핑계인가? 흠흠;;)

그리고 또! ... 멀쩡한 길 다 놔뚜고 꼭 식탁 아래 그것도 의자 사이로만 다녀요.
쿵쿵 부딪힐까봐 식탁의자를 치워줬더니 멀리까지 기어와 또 다시 의자 통과하고 ㅎㅎㅎ

아가들은 터널-0-을 좋아한다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ㅎㅎㅎ





위험한대서 노는 걸 잡아다 침대 위로 올려놓으니 또 좋다고 헤벌레
분위기 파악 못하고 신이 나서 칠렐레 팔렐레~ 깨방정을 떱니다 ㅎㅎㅎ




요건 요즘 울 꼬맹이가 홀릭하는 장난감인데요,
저 통통한 손으로 알록달록한 도형들을 쏙쏙 집어넣으면 신나서 다시 다시!!!

그리하야 전 하루에도 열두번씩 저 도형들을 배치해주느라 바쁘답니다 ㅠ_ㅠ

(아이들의 무한도전 정신.. 잘 아시잖아요 ㅠㅠ... 언제 커서 혼자 가꾸 놀래? ㅡㅡ;)







그리고 요건.. 요즘 울 공주님이 좋아하는 자세예요 ㅋㅋㅋ
다리를 꼬았다 풀었다... 저희는 이걸 '영계백숙' 자세라고 부르는데
언뜻 보면 난닝구 입은 아자씨가 티비볼때 취하는 자세같기도 해요 ㅎㅎㅎ








여전히 밥도 잘 먹고 응아도 잘 싸고 (;; 끄아아. 냄새가 냄새가.. 아주 ㅠㅠ)
요샌 부쩍 칭얼칭얼 엄마 껌딱지놀이를 하고 있지만 건강하니 버텨주니 다행이예요.
추운 겨울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잘 자라주면 좋겠네요.

그럼... 울볼의 모든 아가와 그들의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삼촌이 건강하길 바랄께요 ^^



보너스> 바캉스 간 민채(?) ㅎㅎㅎ






집에만 갇혀있기 심심해서.. 인형놀이(?)를 해보았어요. 잘 어울리나요? ㅋㅋㅋ

옷 갈아입는 걸 지 아빠-_-만큼 싫어하는지라
두 번째 옷 입혔더니.. 이래 째려봅니다. 아구 무셔라!



그러고는 다시... 강아지 모드로 변신 완료 ㅎㅎㅎ



어때요? 분홍과 보라 중에 뭐가 더 잘 어울리나요? ^^?

엄마의 시간 *^^* 오린's 육아일기





임진년 새해,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새해 달력을 구경도 못했는데 곧 한 장을 뜯어내야하는 1월 중순-_-

엄마의 시간은 강물처럼 고요한데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은 하루하루)
우리 꼬마 아가씨의 시간은 나이아가라 폭포수만큼이나 거침없이 흐르나 봅니다.



누워있던 아이가 온 힘을 다해 뒤집고 기고 걷고 뛰는;
꼬물꼬물 꿈틀대는 어린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시간-0-!





더 없이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지만 초보맘에겐 살짜쿵 두려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네에.. 집안이 난장판으로 변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ㅠ_ㅠ



널부러진 빨래더미 사이에서 단잠에 취한 우리 공주님.
13일의 금요일- 에 걸맞게 헬게이트를 열어주시네요 ㅎㅎㅎ

그동안 민채에겐 4평 남짓한 거실만이 세상의 전부-0-였는데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먼지가 잔뜩 낀 문턱을 넘어 주방으로 진출했어요 ㅋㅋ




사실 좁아터진 거실에서 맴맴 도는 민채가 많이 안쓰러웠는데

(여자아이라 그런가요? 문턱 앞에서 조심조심 주변을 살피다 다시 몸을 돌려
매트위로 올라가더라구요. 두 바퀴만 굴러도 소파에 머리를 쿵쿵 박는 곳인데 T_T)



이젠 설거지를 하거나 밥을 먹으려 식탁 위에 앉으면
요래 귀여운 얼굴로 문턱을 넘어 엄마 발 아래로 꼬물꼬물 기어듭니다 ㅎㅎ

그러곤... 안아달라고 시위를 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전 요즘 왼팔로 민채를 안고 오른 손으로 밥을 먹어요. 흑흑



세상에서 청소(콕 집어 걸레빨기;)가 제일 싫은 여인인데 자식이 뭔지
한숨 푹푹 쉬며 머리카락 줍고 먼지 닦고 걸레질 하는 제 모습이 아직은 낯서네요.

뭔놈의 머리카락은 주워도 주워도 또 나타나고 빨래는 개도 개도 끝이 없는지-_-;
이유식 시작하고났더니 빛의 속도로 사라지는 가재수건 50개에 돌려막는 턱받이가 7개-_-;



그래도 요래 잘 먹으니 어째요 >_<

고기 볶고 야채 데치고 육수 내고 큐브에 얼리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_-a
내 아이 입 안에 밥숟가락 들어가는 것만큼 뿌듯한 일이 없다더니 정말 그래요.

한 번에 100g씩 넙죽넙죽 받아먹는 꼬마제비 민채-0-
앞으로도 지금처럼 엄마표 이유식 잘 먹어주려무나^^




이유식 하니 생각난 거 ㅋㅋㅋ
우리 민채.. 요새 좀 컸다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젖병 잡고 놀아요 ㅎㅎㅎ
실제로 잘 먹진 않고 젖병 들고 꼭지 질겅질겅 씹으며 장난치는 거지만요.



장난꾸러기 꼬마사슴 백민채-0-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쑥쑥 건강하게만 자라다오~>_<


보너스> 엄마의 욕심이 부른 참사 ㅎㅎㅎ








내.. 내년에 입혀야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유소 인형마냥 팔랑팔랑.. 쌀푸대가 따로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그럼.. 울볼의 이모, 삼촌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_ _)m



말썽쟁이 민채.. 의 행복한 일상 *^^* 오린's 육아일기




애엄마에게 겨울은 시간이 멈춘 계절

사람인지 강아진지 분간이 안 가는 천방지축 꼬맹이-0-와 함께
어제가 그제같고 오늘이 내일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신없는 시간을 쪼개 달력을 보니 올해도 사흘밖에 안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진심을 담아 파울볼 식구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려구요.




올 한해 정말이지... 감사했습니다.

배불뚝이 아줌마에서 청승가련(몸매가 무솽솽;이지만 상황은 청승가련했습죠)
애엄마로 변신한 이후 하루에도 열두번씩 울먹이고 (전쟁같았던 모유수유T_T)
새벽에 찬물로 유축기 씻으며 울컥 해서 집어던지고 침대에서 발동동 구르고;

손가락에서 시작된 통증은 손목과 발목을 거쳐 어깨까지 이어지고
아이씨, 짜증나 란 말이 자꾸만 목구멍 밖으로 나오고 (민채 없는 곳 가서-_ㅜ)

'나'란 존재는 점점 희미해져 가는 와중에 (저 콧바람 못 쐰지 열흘됐어요 ㅎㅎ)
정신줄 부여잡고 버틸 수 있었던 건 '파울볼'이란 따뜻한 공간이 있어서 였어요.





나만 바라보는 보석같은 아이와 이해심 많고 착한 신랑 옆에 두고 무슨 복터진 소리냐 하시겠지만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청소 싫어, 빨래 싫어 ㅠㅠ) 치워도 치워도 집구석은 그지같고 (우이씽)
명동이나 강남은 안드로메다처럼 멀게 느껴지고 친구들에게선 점점 잊혀져가는 듯한 상실감에 시달릴 때

(아아아.. 저도 부페가고 싶다구요. 안주 먹고 싶어요. 나도 육사시미. 흑돼지. 초쿄초쿄 치즈치즈 ㅠ_ㅠ)

파울볼 식구들이 달아준 댓글이..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 칭찬과 조언.. 모두모두 감사했어요 ^^
앞으로도 민채와 울 가족(제가 접속못할 때 울 신랑 뻘짓하지 않도록) 잘 부탁드려요 >_<






민채가 전합니다. 이모오~ 삼초온.. 그리고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뿌잉뿌잉~



보너스> 말썽쟁이 민채 ㅎㅎㅎ





오늘은 무슨 사고를 칠까.. 고민하는 모습이였을까요? ㅎㅎㅎ
제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우리 아가씨 구석으로 재빠르게 굴러가 기저귀를 다 꺼내놓았어요.

그걸 발견한 제가 민채야~라고 부르자 에헤에헤.. 웃으며 입에 손넣고 또 이리 귀염을 떨어요 ㅎㅎㅎ

좀 조용하다 싶으면 노트북 줄 땡겨 아이스크림마냥 쪽쪽 빨고 (아이들 줄 정말 좋아하죠? ㅠ_ㅠ)
소파 밑으로 숨었다 (우리 민채 뒤로 기어요^^;) 다시 나와 거실 서랍장을 열었다 닫았다 ㅋㅋㅋㅋ




또 이리 딴청피우고... 머엉~ 하니 멍민채-0- 놀이도 하구요 ㅎㅎㅎ

우리 민채 참 많이 컸죠? ㅎㅎㅎ 아직은 사랑스럽기만 한데 나중에 감당 안 될까봐 슬슬 걱정이네요 ㅋㅋ


보너스2> 소는 소고 닭은 닭이로세. 얼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민채. 소만 좋아하는 건 아니였어요 ㅠ_ㅠ
뭘 해줘도 고기만 있으면 이유식 한 그릇 뚝딱. 참 잘 먹네요 ㅎㅎㅎ




요새는 좀 컸다고,,, 자기가 먹겠다고 숟가락 뺏어가서 다 흘리고
그릇에 손 넣어서 옷이랑 발에 다 묻히고.. 한 끼 먹이고 나면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귀여우니 참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손이 많이 가는 토끼, 아니 강아지예요.



참.. 사진에 나온 이쁜 꽃삔은 울볼의 산타이모가 손수 만들어주신 거랍니다.
저 너무 좋아서 팔짝팔짝 뛰었어요 ㅎㅎㅎ 저렇게 이쁜 삔이 열 개가 넘어요+_+
그래서 민채삔 제가 대신 하기도 해요 (민채랑 커플로 빨간꽃 분홍꽃 세트로 ㅋㅋ)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백곰님, 사, 사, 사리곰탕합니다 >_<


보너스3> 민채, 도장이 생겼어요 ^^







눈 여겨 보던 소소돌방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길래 덥썩 물어왔습니다.
옛날에 인사동 가서 돌도장 팔때보니 2~3만원 하던데.. 요건 만원에 무료배송-0-

이제 민채 첫 통장 만들어서 차곡차곡 모아줘야겠어요. 히힛~






요즘 감기가 극성이라던데...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장하다, 우리딸-_-!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오린's 육아일기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겨울 (패딩 꺼냈어용=_=)
깨방정 떠는 민채와 함께 돌아온 철산동 오링댁입니다.

애 낳은지 어언 반년 *-_-*... 야심차게 핸드메이드 엄마표 이유식(;)을 시작했더니
임금님 수랏상을 차려내는 것도 아닌데 정신이 하나도 없고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르겠네요.

첨에는 바보같이.. 매일매일 이유식을 만들다가 (아놔, 신랑 밥도 안 차려주는데 이게 뭔-_ㅜ)
요새는 요령이 좀 붙어 사흘치를 몰아 만드는데도 재료다듬고 육수내고 하다보면 반나절이 뚝딱.
이유식에 간식 먹이고 치우고 씻기고 재우다 보면 어느새 밤이 되고 그렇게 또 하루가 후딱 가네요.






농약같은 지지배 *-_-*
이유식 초기. 미음 한 숟갈 떠먹일라치면 허리를 뒤틀고
우웩우웩 뱉어내며 배치기에 다리 쾅쾅에 아주아주 진상을 부렸습죠;





첨에는 마음이 약해 몇 숟갈 못 먹이고 안아줬는데
사흘내리 펼쳐진 진상 퍼레이드에 니 멋대로 하라며 내리 20분을 울렸더니
요래 눈이 퉁퉁 부어서 입술을 삐죽삐죽 거리며 아톰다리를 퉁퉁 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대략 열 숟가락 정도 먹더군요 (엄마 얼굴 쳐다보지도 않고 막 ㅎㅎ)






헌데 며칠 안 돼 믿기힘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이름하야 '한우님의 기적 T_T'

모유 먹는 아가는 철분 보충을 위해 6개월때부터 소고기를 먹여야 한다기에
쌀미음 감자미음에서 바로 소고기로 건너뛰었는데 아놔, 이건 뭔가요? ㅠㅠㅠ

아주 꿀떡꿀떡 잘도 받아먹습니다. 체에 걸러줄때는 그저 그렇더니 (밍숭맹숭)
믹서에 갈아 통채로 줬더니 한 숟갈 떠먹이기가 무섭게 더 내놓으라며 난리난리.

소고기만 있으면 브로컬리건 애호박이건 시금치건 상관치 않습니다-_-!







만 원 주면 동전 몇 푼 남겨주는 몸값 비싼 한우님이신데 (100g에 8960원)
요래 잘 먹으니 어째요. 통장 잔고 바닥나는 건 시간문제네요. 흑흑 ㅠ_ㅠ

이게 다 육식본능 우월하신 엄마 아빠 닮아 그런거라 남탓도 못하고
그저 빈 지갑 바라보며 눈물만 따옥따옥; 그래도 잘 먹어주니 너무 씐나요 >_<

뒤로 가면 삼시세끼 이유식을 챙겨 먹어야한다는데 (끼니마다 챙겨먹일 간식은 우짜고)
그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 아파오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뭐 어떡게든 되겠죠 ㅎㅎ

애 키우는 이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 우리 함께 파이팅 하자구요!
살다보면 언젠간 좋은 날 오겠지요. 우아하게 밥도 먹고 (부페 먹고 싶 T_T)
머리도 하고 (아놔, 개털도 비웃는 내 머리 어쩔;;) 영화도 보고 (이거슨 정녕 판타지?)

세월 가면 그리워질 지금을 추억하며... 오늘도 으쌰으쌰 힘을 냅니다 ^^


보너스> 민채 고양이가 나가신다.. 냐아옹.






어째. 우리 방실이 얼굴이 안 좋아 보인다구요? ㅋㅋㅋ
얼마전부터 낯가림을 시작해서 ㅎㅎㅎ 낯선 남자(!)를 보면 우앙, 하고 울거든요.

오랜만에 본 큰아부지 얼굴에 당황하며 꺼이꺼이 울다보니 표정이 영 아니올씨다네요^^;
민채 엄청 이뻐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 사실을 아시면 충격받으실텐데 걱정이예요T_T






일으켜 세우니 한층 더 귀엽네요 ㅋㅋㅋ 어흥~ 하며 수줍게 웃는 민채고양이!



헌데 이건 고양인가요? 도야지인가요? ... 아주 빵 터졌네요 ㅋㅋㅋ

p.s> 신랑의 투정 *-_-*

남자들 다 그런가요? 이유식 만드느라 바빠 죽갔구만 거따대고
'민채 이유식 만드는 정성 반에 반이라도 나한테 신경쓰면 @#$%^&' 우짜고 저짜고.

이보세요. 잘 안 들리거덩요. 민채 이유식이나 만들어주고 그런 투정을 하시던지-_-;

p.s2> 아줌마라는 존재 ㅎㅎㅎ

동네에 지나가다 유모차만 스쳐도 서서 30분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 ㅎㅎㅎ

미혼 친구들과는 점점 멀어지고 (보고싶다. 얘들아 ㅠㅠ)
얼굴도 모르는 카페 아줌마들과의 수다는 깊어만 갑니다.

저 고양이 코스튬도 대전사는 동갑내기 친구(?)한테 선물받은 거예용 >_<
너무 고마워서 저도 예쁜 신발 한 켤레 사서 보냈네요. 이것이 아줌마세계의 情

p.s3> 제가 이유식 마스터기를 못 사는 이유 ㅠ_ㅠ



애 핑계대고 이것저것 지른 게 많아서 차마 민망해서 마스터기 못 사겠어요. 흑흑
제 소시적 취미가 남대문 & 백화점 주방코너 구경하기였는데 애낳고 외출을 못하니-_-
요런 걸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보네요. 근데 세라믹칼이랑 미니절구 완전 좋아요 ㅎㅎㅎ

그래도 그릇 안 지르는 게 어디냐며-_-.. 빌보 세일에도 꿈쩍 않는 기특한 나 (하핫;;)

p.s4> 낙엽 밟기-0-!




이유식 재료 사러 '초록마을' 다녀오는 길에 유모차 밀며 안양천 가를 걸었네요.
얼마만에 밟아보는 낙엽인지; 추워서 집안에만 있었는데 앞으론 종종 나가봐야겠어요 ^^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 되리라.

근데.. 민채 보라고 데려갔더니.. 유모차 안에서 쿨쿨 주무십;; -_-
우리 민채는 유모차만 타면 자네요. 바퀴달린 모든 것들 만쉐이 만쉐이 ㅎㅎ

그 여인의 두 얼굴.. 속지마세요 *-_-* 오린's 육아일기

2011-11-18 13:22  조회 : 1,400 추천 : 42  




요래 수줍수줍 귀요미 인척 하다가



지 맘대로 안 되니 인상 팍팍 쓰고 ㅋㅋㅋ
여러분.. 속지 마세요. 요게 우리 민채의 본모습이예요.
맨날 빵실 빵실 웃는 그런 아기 아닙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부터 이유식 들어갔더니.. 할 일은 많은데 아직은 춈 재밌네요.
근데 만드는 것 보다 먹이는 게 더 힘드네요. 정신이 하나도 없.. ㅠㅠ
먹이는 것보다 흘리는 거 남기는 게 배 이상.. 온데만데 끈적끈적.. 아오~





어제 오늘 합쳐서 아기 숟가락으로 대략 열 수저는 먹였나-_-? 가물가물하네요.
끓이는 내내 주걱으로 젓는건 생각보다 안 힘든데 마지막에 채에 거르는 건
은근히 팔 아프고 짜증나네요. 얼렁 커서 찰떡같이 밥풀떼기 떼먹었으묜 ㅡㅡ;;;



낼 모레부터 감자미음 들어가서 다음으로 채소 갔다
180일째되는 날 바로 소고기로 건너 뛸 생각인데 부디 그때까지
이유식 만들고 먹이는데 적응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아.. 애키우기 힘들어용-_ㅠ




요래 이쁜 표정으로 엄마 더 주세요.. 이카믄 얼마나 좋을까요? ㅠ_ㅠ

민채가 자고 있는 틈을 타서 살짜쿵 발도장 남기고 갑니다 ^^;;
(지지배야, 제발 좀 길게 자자. 토끼띠라고 토끼잠 자는거니? 흑흑~)

그럼 모두모두 맛난 점심 드세요 (참고로 전 아침 점심 다 못 먹었어요. 흑흑 T_T)
(그런데도 살이 찌는 이유는.. 아마 그 많은 과자를 제가 다 먹어서 그런가봐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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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저 바본가봐요. 남들은 다 클리어 하는데.. 저만 못하고 있어요.
- 어제 신랑보고 게임하고 자랬는데.. 독감 주사맞고 피곤하다고 그냥 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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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등록하면 되요. 전.. 제꺼 신랑꺼 다 받아서 이미 써먹었네요 ㅋㅋㅋ

p.s3> 컥.. 사진 크기가 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왜 그러지? 조절했는데 ㅠㅠ

*** 욕 먹은 김에 사진 몇 장 추가로 올리고 전 튈께요 =3=3=3





[육아일기] 도전! 패셔니스타.. 호피민채 ㅎㅎㅎ 오린's 육아일기

 

- 우리 민채는 하늘을 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데요 ^^
- 나중에 커서 뭐가 될지.. 설마 비행청소년은 아니겠지요-_ㅠ

친정나들이(?)를 앞두고 우리 꼬맹이 난생 처음 타는 기차놀이라 행여 놀랠까
걱정 많이 했는데요. 순둥이도 순둥이도 이런 순둥이가 또 있을까 싶네요ㅠ_ㅠ

뒷자석에 앉은 두살배기 오빠는 발 동동 구르며 뭐라뭐라 소리도 치던데
6개월도 안 된 울 꼬맹이-0-는 요조숙녀 흉내라도 내는지 있는 둥 없는 둥
조신하게 사랑하는 엄마 아빠품에 꼭 안겨 있는 거 있죠? 특히 올라오는 길에는
기차 타자마자 맘마 원샷하고 서울역에 내릴 때까지 꿈나라로 가주시는 센스까지!


- 기차에서 한 컷.. 햇살받은 민채 >_<

울면 어쩌나 불편하면 어쩌나 갑자기 배고프면 어쩌나 긴장 많이 했는데
순한 우리 민채 덕분에 초보엄마 초보아빠 편하게 기차여행 할 수 있었어요.

역시 50일 사진을 10분만에 100일 사진을 20분만에 후딱 찍은 효녀 답습니다^^;

근데 ktx 말인데요. 수유실이 있다 그래서 기대했더니 코딱지만한 공간에
커튼을 쳐 둔게 다 더군요. 전 뜨거운 물 구할 데가 있을 줄 알고 보온병 따로 안 챙겨갔는데
어찌나 후회되던지. 중탕시키느라 쇼했어요. 결국 기차에서 내려 음식점에서 겨우 ㅠㅠㅠㅠㅠ







- 민채 베스트 컨디션 샷들. 아침을 여는 민채 스마일 *^^*

저희가 좋은 일로 내려간 것도 아니고 부모님 병간호 하러 간 거라서
집에서는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는데요. 고향집이 시골이라 그런지 마당 가득
국화꽃 향기가 피어나고 나무엔 석류랑 모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더라구요^^;

다음에 갈 땐... 고즈넉한 시골의 여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음 좋겠어요-_ㅜ

우리 민채 할머니 할아버지 품 안에서 예쁨 많이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현실은 할머니 할아버지 동시 입원 T_T (엄니 아부지 병원에서 환자복 입고 데이트 잘 하셨어요)

원래는 화요일날 수술하신 엄마가 주말쯤이면 퇴원할 수 있을 줄 알고 내려간 거였는데
나이가 들어 그런건지 임파선으로 전이되서 그런건지 일주일 넘은 지금까지도 퇴원을 못하시네요.

그래서 어린 민채를 아기띠에 매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병원에 있는 제 맘도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 예쁜 머리(?)한 민채. 얼른 삔을 사줘야할텐데 우웅;

언니랑 오빠는 어린 아기 큰 병원에 데려가지 말라고 신랑 보내거나
신랑한테 애 맡기고 너 혼자 가거나 하랬는데 신랑이 여기까지 와서
못 보여드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민채 믿고 같이 병원가자고 말해주더라구요 ㅜ_ㅜ

그래서 민채 데리고 간 건데.. 병원에 계신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말로는 민채 힘들다며 델꾸 오지 말래놓고 아기띠에 매달고 가니 우르르까꿍 모드)

딸 된 입장에서 짠~하고 뿌듯하면서도 또 한 편으론 민채 아플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_=


- 24m이라 많이 많이 커요^^; 그래서 오래오래 입힐 것 같습;; 쿨럭쿨럭;

모처럼 친정에 갔는데 신랑은 병원에서 밤새 간호하고 (엄마가 아닌 아빠옆에서 ㅋㅋ)
(울 엄마는 사위 부려먹는 거 불편하다고 기어이 아들을 옆에 두시더라구요 ㅎㅎㅎㅎ)
저랑 민채는 빈 집에 홀로 남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집에서 뒹굴뒹굴 했네요.

엄마표 진수성찬은 못 얻어먹었지만(울 엄마 성격에 밤을 새워서라도 한 상 차리셨을텐데)
기차로 도착하자마자 오빠가 한우 갈비살이랑 육회 사주고 (꺄아아~ 한우다 ㅠ_ㅠ 살살녹아)
아빠는 퇴원하자마자 산 중턱 오리백숙집으로 가서 막내딸 내외 저녁 먹여서 (오리야 안녕~ 캬하)

간만에 맛난 요리들 맛 볼 수 있어서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 나란 여자. 배부르면 행복한 여자 T_T)

애 낳은지 6개월. 맛난 게 있다한들 그림의 떡이고 (애 데리고 멀리 못 가요 ㅠ_ㅠ)
급할 때 시켜먹는 피자 치킨 보쌈 짱개는 그맛이 그맛이고.. 맛난 게 먹고 싶었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 한우랑 푹 고아낸 오리백숙 먹으니 신나더라구요 <- 철없는 막내딸!



마음 같아서야 요런 샬랄라한 튜튜 코디 하고 싶었지만 (어차피 커서 못 입어요^^;)
장거리 여행이라 편한 게 좋은 거라고 내복에 츄리닝 차림으로 나흘을 버틴 울 민채

아쉬운 마음에 집으로 와 엄마가 야심차게 코디한 호피 원피스에 레깅스진을 입혔는데요
사진 찍어 양가에 뿌렸더니 다들 어쩜 이리 이쁘냐고 너무 좋아하셨어요^^ 뿌듯뿌듯 >_<








신이 난 신랑도 팔불출 소리 들어가며 동네방네 사진 뿌렸더니
이곳저곳에서 사윗감 있다 궁합맞추자는 연락도 받았네요 ㅎㅎㅎ

민채야.. 너 6개월만에 시집가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피원피스 벗기고 실내복에 청쟈켓 걸쳤더니 또 이렇게 보이쉬한 미소년으로 변신!

나중에 꼬까신 신고 아장아장 걸으면 얼마나 귀여울까요? >_<
기는 게 우선이겠지만 (잘 앉기만 해도 사진찍기 편할텐데ㅡㅡ;)
고슴도치 엄마는 그 날이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민채야, 기둘리!
이쁜 구두 사줄께.. 엄마랑 손 잡고 아장아장 걷자꾸나.. 꺄으흑


p.s> 우리 민채 허벅지 어째요 ㅠㅠㅠㅠㅠ 바지 터질 것 같죠? 팔아야겠어요. 흑흑~

p.s2> 거적데기 입혀서 대충 키울라 그랬는데 딸이라 그런지
또 이리 코디하는 맛이 있네요. 이제 구두랑 머리띠까지 세트로 맞추려면
엄마 등골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아직은 선물 들어온 거 제 취향으로 바꾸는 수준입니다만;;

근데 호피코디를 본 신랑.. 자기야, 우리 민채 이쁜 옷 마니마니 사주자+_+ 라며 정신 못 차리고.
중심을 잡아야할 집안에 가장이 저래서 쓰나요. 제가 알아서 자제하는 수 밖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여자아이 건 예쁜 게 왜 이래 많나요? 으악. 으악. 레알 신세계.. 안 돼. 난 못 본 거야!!!

신랑한테 너무 미안하고 또 고맙네요 ㅠ_ㅠ (11/10) 오린's 육아일기

오늘은 저희 부부의 고백기념일입니다.

 5년전 새벽, 아는 거라곤 울볼 닉네임과 성별, 서로의 취향 뿐.
 키도 생김새도 서로의 스펙도 몰랐던 남녀가 미래를 약속한 기적같은 날이지요.

 당시 제 나이는 스물 아홉.

 노처녀(?)의 갈림길에 선 나이여서 그런지
 계모임에 다녀오신 엄니는 구리에 땅부잣집 아들래미를 만나보라 하시고,
 앞가림 못하는 동생이 걱정된 언니는 한국은행 다니는 후배를 소개시켜 주고,
 낙동알 오리알 신세인 회사에서 마저 전에 없던 미팅(?) 주선이 줄을 이었죠.
 
 크리스마스 전 솔로 탈출을 목표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도 보고
 (나이들어 하는 미팅이 그토록 재미없을 줄이야. 민망해 죽는 줄 알았-_-;)

 언제나 4시 반 땡-_-하면 일이 끝나 살기를 불러일으켰던 한국은행 총각이랑
 연락 주고 받으며 신나게 수다도 떨었는데 (저보다 말 많이하는 남자 처음봤 ㅎㅎㅎ)
 마음 한 켠에는 자꾸만 회사 때려치고 고시 준비한다는 한 남자에 대한 생각이 똬리를 틀더군요.

 그때 전 회사생활에 된서리를 맞아 한참 힘들때였는데 (없던 병도 막 생겨요)
 그때마다 시린 가슴에 단비를 내리는 지혜로운 말들로 저를 많이 위로해줬어요.
 
 100자도 안 되는 짧은 문자 어디에 그런 힘이 있는건지 알 수 없지만
 신랑 문자를 받고 나면 괜히 웃음이 나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더라구요.

 적지 않은 나이에 얼굴도 모르는(!!!) 고시생에게 흔들리다니 미친 게 분명해 T_T
 라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나란 여자. 충동지수 100%의 단세포동물. 결국 질렀죠;

 태도를 분명히 해라. 그렇지 않으면 이제부터 연애상담까지 할테니 기대하시라-0-구요.
 
 그렇게 저흰 연인이 되었고, 제대로 고백도 못한 어버버한 신랑은 초면에
 '우리 같, 같이 살아요! **씨, 절 꼭 기다려주세요!' 라는 뜬금포를 날리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사랑한다 말하더니 결국 그 흔한 반지도 프로포즈도 없이
 결혼식장까지 절 끌고가는데 성공했습니다 (평생 울궈먹어 줄테다. 이 간큰 남자야!)

 지난해 봄, 벚꽃 날리던 여의도에서 저흰 백년가약을 맺었고
 올봄 저희에겐 세상 그 무엇봐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태어났어요.

 하루하루가 기쁨이고 하루하루가 눈물이던 167일.
 6개월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제 손가락과 손목과 어깨 인대는 차례차례 늘어났는데
 오랜 세월 방치된 부모님의 몸은 더 많이 안 좋으시네요. 다행히 엄마의 수술은 잘 되었는데
 이번엔 아빠 심장이 문제랍니다. 갑상선암보다 협심증이 더 위험하다고 의사인 오빠도 그러네요.

 그래서.. 저희 부부 고백기념일인 오늘 부모님을 뵈러 내려갑니다.
 아이 어리다는 핑계로 명절에도 못 찾아뵜는데 이제서야 가게 되네요.

 그제는 큰 언니가 휴가내서 엄마 수술을 지켰고 어제는 작은 언니가 두 아이 맡기고 병수발했는데
 오늘과 내일은 저희가 대신하려구요. 정확히 말하면 신랑이 이틀간 밤새 병간호 할 예정이랍니다.

 원래는 신랑한테 애 맡기고 저만 내려갔다 오려고 했는데
 신랑이 이럴 때 사위노릇 제대로 하고 싶다고. 남은 휴가 몽창 빼서 내려가는 거예요.
 
 내려가는 김에 손녀딸도 보여드리고 저 대신 밤새 간호도 하겠다네요 ㅠ_ㅠ
 어깨 아픈 저랑 어린 민채는 마음 편히 고향집에 있으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또 고맙고.... 또또 고맙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결혼 잘한 거 맞죠?

 에고고.. 벌써 10시 반이네요. 우리 민채 장거리여행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짐을 어찌 싸야될지 고민도 되지만, 이쁜 옷 입혀서 할머니 할아버지 찾아뵈야죠.

 우리 민채 예쁜 미소에 할머니 할아버지 아픈 거 싹 나으셨음 좋겠어요 ㅠ_ㅠ

 세상 모든 아이와 그들의 부모, 아니 세상 모든이가 건강하고 또 행복하길 바라면서
 긴 글 마칠까 합니다. 전 좀있다 집에 올 신랑에게 애정이 담뿍 담긴 키스를 날려줘야겠어요^^;

 그럼...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p.s> 시간 없는 애엄마는 또 이렇게 글만 올리고.. 사라져야겠네요-_ㅜ
 제가 비록 댓글은 잘 못 달아도.. 내려가는 ktx안에서 틈틈이 확인할터이니
 오늘 같은 날... 우리 신랑 칭찬 좀 많이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천사같은 공주님 이제 깨셨네요. 엄마 글쓸 동안 곤히 자더니;;
 그럼 전 이만... 먼 걸음 떠날 준비를 해야겠어요. 저 대신 민채 안고 많은 짐 들
 신랑에게 미리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놈의 어깨.. 언제 괜찮아 질른지 ㅠㅠㅠㅠㅠ)

[육아일기] 민채 와쪄요.. 뿌잉뿌잉 >_< 오린's 육아일기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잠실 5차전 직관이란 슈퍼꼴레발-_-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링댁입니다 ㅎㅎㅎ

사실은.. 모바일 파울볼이 사라진 이후 도통 접속할 틈이 없네요-_ㅜ
우리 꼬맹이가 낮잠을 안 자주는 통에 컴퓨터방으로 도망갈 시간이 없더라구요.

전혀 스마트하지 못한 아낙(초기: 룰스&울볼용)이지만 요샌 스마트폰을 옆에 끼고
맨날 이유식 준비물 이유식 냄비 이유식 레시피 등을 검색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네요.

한달도 안 남았는데 막상 준비한 건 없고 (걍 차라리 마스터기를 사버려? ㅡㅡ;;)
가슴팍에 돌덩이를 얹은 듯 답답하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배고프면 먹겠)죠. 그죠?


- 끄아아. 탱탱볼마냥 부풀어있는 볼따구 좀 봐요. 뚱한 표정도 왤캐 귀여운지 ㅋ


- 요샌 배밀이를 할라 그러는지 맨날 비행기 자세로 궁디를 씰룩씰룩 거려요 ㅎㅎ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머리카락덕에 사진을 찍으면
꼭 윗부분이 덩그러니 짤리는 우리 민채냥을 위해 어제는
제가 하고있던 똑딱삔을 꽂아주었어요 (신랑이 한 번 삔 꼽아보라고 계속;;)

어때요? 잘 어울리나요? >_<






백원짜리 삔을 꽂아도 이리 이쁜데 공주삔을 하면 얼마나 이쁘겠냐며
팔불출 신랑은 계속 이쁜삔 사라고 압력을 주네요 (확실히 여자다워 보이긴 합;;)

혹시 아가들이 할 만한 이쁜 삔 파는데 아시는 분 제게 정보 좀 주세요 >_<





남들은 요맘때쯤 쏘써다 점퍼루다 해서 많이들 준비하는 것 같은데
가격도 비싸고 (몇 달 못 쓸텐데 대여가도 무지 비싸더라구요. 사악한 녀석들!)
무엇보다 집이 좁아 (애 낳고나니 집안이 짐더미예요. 돼지우리가 따로 없 T_T)
예전에 받아둔 보행기를 꺼내봤습니다 (요것도 먼지&곰팡이 제거하느라 진땀뺐어요-_ㅜ)

5개월 기념으로 앉혀봤더니 우리 민채... 처음보는 물건이 무서웠던지 멍 하니 있다
결국은 이리 울음을 터트렸어요. 우는 아기는 딱 질색-_-이였는데 내 새끼라 그런지
우는 모습도 이쁘다며 또 이래 사진찍고 앉았;; (민채야, 늦게 안아줘서 미안 ^^;;)



며칠이나 지났다고 고새 말년병장-_-포스로 (이거슨 입대하자마자 제대하는 속도?)
다리 쩍 벌리고 앉아 핸들 그까이꺼 대에충 돌리다 ㅋㅋㅋ 크라숀 빵빵 울리고 ㅎㅎㅎ

하여튼.. 아이들의 적응력이란 ㅋㅋㅋ



아이들의 변덕.. 하니 이것도 생각났어요.
수유쿠션 사면서 덤으로 딸려온 수동 흔들침대-_-!

신생아땐 기겁을 하며 싫어하더니 (쿠션이 불편했는지 앉으면 울더라구요-_-;)
요새는 재밌다고 방실방실 난리네요. 안전벨트 안 해주면 배치기 해서 바닥까지 내려오고 막;

- 배밀이도 못 하면서 배치기는 왤케 하는지. 아주 팔딱팔딱 힘 좋은 가물치가 따로 없어요-_ㅠ
- 근데 배밀이는 언제하는 건가요? 신랑네 회사에서 민채보다 5일 먼저 태어난 아가는 벌써 기어다닌다고;
- 엄마들 말이 기면 끝장이라고(별에별걸 다 입으로 가져가서 청소를 안 할 수가 없다고 ㅠ_ㅠ) 하긴하던데
- 뒤집는 것만 두 달 가까이보다보니 슬슬 지겹긴 해요 ㅋㅋㅋ 그래도 걸레질은 정말 싫은데 ㅠㅠㅠㅠㅠㅠㅠ



핑크공주 민채의 외출복이예요 ^^
딱 맞게 입힌다고(?) 12m으로 사긴 했는데 아직도 많이 크네요.
다리는 두 번, 소매는 한 번 접어 입히는데도 상의가 원피스 수준 ㅋㅋㅋ

아마존 아디다스 핫딜때 20달러쯤 주고 질렀는데 맘에 들어요 ^^
한국에선 베이비핑크 컬러가 없는데다 요 비슷한게 6만5천원이나 하더라구요.

지금은 폼 안 나게 누워있지만 돌 지나 아장아장 걸을 때 입히면 되게 이쁠 것 같아요+_+

- 참 아마존에 의류 20% 할인 쿠폰 있어요. 고게 먹힐 진 모르겠지만 함 도전해보세요^^;
- 참고로 이 제품은 사이즈가 대박 크게 나왔다고 말들이 많으니 정사이즈 시키는 게 좋을 듯.

[육아일기] 슈퍼꼴린이 민채의 플옵 응원기 >_< 오린's 육아일기

스윗오린~* 2011-10-21 08:55:05, 조회 : 858, 추천 : 25

사람이 참.. 한 입 갖고 두 말 하면 안 되는데요.
살다보니 그리되는 걸 막을 수가 없네요  ~(-_-)~

뭔 소린고 하니.. 암울한 임신 말기.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한 없이 추락하는 꼴매기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스팀이 오를대로 올라 '망할 꼴데. 내 인생에 끝까지 도움을 안 주는구나.
8개월간의 명품태교를 홀라당 날리게 생겼어. 에라이. 꼴데야구 보나봐라!'
며 괜히 죄 없는 신랑(당시만해도 우승을 꿈꾸던 해맑은 두빠였^^;)을 쥐잡듯 잡았거든요.

애 낳고 지금처럼 야구보면 혼날 줄 알라며(만2세 이전 TV시청의 유해함-_-에 대해 설파;)
우리 인생에 이제 야구시즌은 끝난 거라고 막 협박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쳇.. 나 죽기전에 롯데 우승하는 꼴을 볼 수나 있겠어. 다 끝난거야. 롯데 잡넘덜!!!



- 꼴데플레이에 실망해 멍 때리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 숙인 민채냥 ㅠ_ㅠ

그. 런. 데 .... 정작 민채 안고 야구보는 건 바로 저네요 T_T
어제는 티비 보다 너무 흥분해서 민채를 떨어뜨릴 뻔 했지 뭐예요.  

그저께 루킹 삼진 당할 때만 해도.. 이 천하의 쓸모없는 넘! 이라며 마구 욕했는데
홈런 한 방에 돼랑아, 사랑한데이. 내 그럴 줄 아라써. 누난 널 한번도 믿지 않은 적이 없구나.
작년 이맘때 잠실에서 봤던 아름다운 포물선이 떠올라. 아이고 이쁜 우리 황금돼지~ 꺄아아아~*


- 이거슨 12년만의 플옵 승리(캐부럽+_+)를 안구에 새겨오신 송도 캐미녀님의 선물인데요.
- 승리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사직 자이언츠샵에서 익일특급으로 쏘아주신 성물임미다. 암요.

아직 꼬꼬마인 민채가 입으니 쪼매 큰 것 같아도 제 눈엔 나름 귀엽고 이쁜데
신랑한테 이 사진을 보내니까 진짜 안 어울리네-_- 유독 머리가 커보이네-_- 어쩌네 하며
투덜거리는 거 있죠? 헐.. 그럼 민채가 얼굴에 칼집난 철웅이 인형 흔들며 놀면 좋겠어요? -_-+

암튼암튼.. 돼랑이 홈런에 급흥분해서 민채 바닥에 내려놓고 파울볼 접속해 신나게 떠들다
코시 5차전 잠실에서 열리면 (오잉? 얘 뭐래니?) 애 맡기고 직관할꺼라며 꼴레발 떤 아줌씨.

살아생전 롯데 우승하는 걸 언제 또 보겠냐며 (어이. 아줌마. 부정타구로 자꾸 왜 이래요!!!)
신랑을 꼬드겨 지정석 광클에 성공하면 딱 경기만 보고 후딱 뛰어오겠노라 약속했습니다ㅠ_ㅠ

그러니 부디.. 신의 손들 불쌍한 아줌마 좀 도와주세요 T_T .. 아니 그 전에 이겨야 ㅡㅡ;;;





주접 떨다 이 꼴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어요 (민채 표정이 아주 리얼함 ㅋㅋㅋ)

그럼.. 문학 다녀오신 분들 모두모두 수고하셨구요. 마지막 공은 사직팬들에게 넘깁니다 ^^
부디 좋은 소식 있길 바랄께요. 안 됨 별 수 없죠. 집에서 애나 봐야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 혹시 맘 상한 sk팬분이 계시다면 사과할께요. 워낙 오랫만의 플옵이라 좀 흥분했어요. 흑~


보너스> 젖소부인 바람났네 ㅎㅎㅎ



모자랑 우주복, 바디수트, 발달린 바지 이렇게 총 4개가 한 세트인데요.
5천원에 구입해서 잘 입히고 있습니다. 요 시리즈로 3개 더 있거든요-0-
무당벌레 젖소 햇님 딸기. 그리고 아래 분홍땡땡이 곰돌이 우주복(3천원)까지.



많이 샀다고 (그래봤자 2만3천에 17p인데) 춘리 바디수트까지 덤으로 주셨어요 T_T
심지어 이건 택도 안 뗀 새상품인거 있죠. 아아~ 추위를 날리는 아줌마들의 초코파이 정신!

이래서 아직 세상은 살만한 가 봅니다. 요즘 이 옷들 완전 잘 입히고 있어요. 느무 좋아용 >_<

아줌마가 된 이후 삶의 낙-_-이 유아용품 샤핑 밖에 없다보니 애 재우고 맨날
요런 거 검색하기 바쁜데요. 요즘 중고거래(오오, 이거슨 레알 신세계+_+)에 눈을 떠
그저께는 유모차 끌고 우체국가서 택배 8개 부치고 왔어요. 이름하야 박스 돌려막기 ㅋㅋ

요 며칠 열심히 팔았더니 17만원이던 잔고가 42만원이 됐는데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 ㅎㅎ)
행복을 느낄새도 없이 슉슉 빠져나가네요 ㅡㅡ;;; 역시 통장은 하수관 같은 것 ㅠㅠㅠㅠㅠㅠ

이유식 먹일 일이 코앞인데 당장 뭐부터 준비해야될지 머리아파요. 선배님들 도와주십;;

보너스2> 오오~ 득템득템





인터파크에서 헌책방 이벤트를 하길래 (위에 보이는 베이비 고즈 시리즈 5권 +CD가 단돈 1700원)
만원이상 무료배송 받는다고 이것저것 담았는데요. 보다시피 15권을 11,800원에 구입했네요 *^^*

중고라 그래서 걱정했는데.. 베이비 고즈 시리즈는 포장 된 새상품이였고
나머지 책의 상태도 꽤 훌륭했습니다. 이힝힝.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

보너스3> 거울공주 민채.. 후훗~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 >_<



요즘 민채가 홀릭하는 게 바로 거울인데요.
국민애벌레 꼬랑지에 달린 쪼꼬만 거울 볼때마다 느무 좋아하길래
맨날 민채 안고 신발장 옆 거울을 배회하다 팔이 느무 아파서 ㅠㅠ

핫딜로 뜬 10달라짜리 거울 아마존에서 질렀습니다.
고환율에 극악배송비-_-가 걸리긴 했지만 다 합쳐도 만 8천원이 좀 안 되더라구요.
애들 장난감이 원체 비싼지라 그거 생각하면 잘 산 것 같아요. 어차피 국내에선 안 파는지라^^;

다행히.. 민채가 잘 갖고 놀아줘서 새벽에 클릭질한 보람이 있네요.
요샌 누워서 뎅굴뎅굴 할 때 고개 돌려 거울보고 휘릭 뒤집어서 또 보고 그러거든요.
무당벌레 배는 돌아가는 딸랑이고 벌 날개는 바스락 거리는 헝겊이라 만지고 빨고 잘 놀아요.
사각지대에 있을 때 고 앞에 거울 세워놓으면 민채가 뭐하는지 다 보여서 블랙박스로도 유용합 ㅋㅋ

--- 얼마전에 뒤집어서 놀다 낑낑대길래 대수롭지 않게 넘겼더니
--- 딸랑이에 찍혀서 잇몸에 피났어요. 피로 물든 거즈수건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ㅠㅠ
--- 그 이후 철통같이 감시하려고 최대한 노력중입니다. 엄마가 잘못해써. 엉엉. 많이 아팠지?

근데 비루한 손으로 거울에 달린 스티커 떼다가 자국이 남았구요 (우이씽;)
스탠딩 거울이라더니 늠 가벼워 그런지 히떡히떡 잘 쓰러지네요 (세우기 귀찮쿠로-_-;)
근데 거울고정 시키는 끈이 뒤에 있어서 아기침대 있는 분들은 유용하게 쓸 것 같아요.

--- 바뜨, 아이들의 관심사는 진리의 케바케-_-라서
--- 후기보니 어떤 분 아가는 왱갖 거울 다 사줬는데 차갑게 외면해 죄다 팔았데요.

보너스4> 팔불출 엄마의 고슴도치 자랑기;









이쁘고 다 좋은데요. 손목 손마디에 이어 이젠 어깨가 아파요.
팔이 어깨위로 올라가면 또 악~ 소리나는 통증이 ㅠㅠㅠㅠㅠㅠㅠ

애 키우는 일은 진짜 골병드는 일인가봐요. 아직 8kg도 안 됐는데 이제 어쩔;;
구로나 광명에 잘 하는 한의원 아시는 분은 소개 좀 부탁드려요. 아이고 샥신이야.

  p.s> 살아생전에 롯데 우승하는 꼴을 또 볼 수 있을까요? ㅡ,ㅡ;;;;

[육아일기] 민채, 아빠랑 닮았는지 봐주세요 ㅎㅎㅎ (10/14) 오린's 육아일기

스윗오린~* 2011-10-14 10:44:49, 조회 : 1,052, 추천 : 27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온 그 순간부터 엄마 아빠의 고민은 시작되죠.

울 아가, 누구 닮은 것 같아? -_-? ... 아무리봐도 모르겠어 ㅠㅠㅠㅠ

설문대상을 가족에서 지인으로 확대하면 더 헷갈립니다.
보조개 있는 걸 보니 영락없는 너네. 머리숱 많은 걸 보면 백서방이야.
이마가 좁은 걸 보니 엄마네. 이마가 툭 튀어나왔자네. 아빠야. 아빠-0-!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목조목 따져가며 닮은 구석을 찾아보지만
처음 본 그 순간 느끼는 감정은... 핏/ 덩/ 이/ 다.. 꺄아, 쪼꼬매!





시간은 정신없이 흐르고 '내새끼 우쭈쭈쭈' 증상은 더욱더 심해지고-_-;
그 부작용으로 신랑이 '우리 민채는 날 닮아 이쁜거야. 다들 나 닮았대.
엄마도 형도 친구들도 다들 그래. 우하하하.. 나 닮아 이쁜 거 맞아-0-!'

라는 국적 모를 삐라-_-를 뿌려댈때 '닥쵸. 거울보고 다시 말해.
우리 민채는 업그레이드 베이비거덩' 라며 신랑 입을 사정없이 막았는데
(눼눼..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고슴도치 팔불출 부모 맞아요. 죄송죄송;;)

이제 진실의 종이 울릴 시간이 왔네요. 추석 때 입수한 따끈따끈한(?) 사진입니다.





어때요? 우리 민채... 아빠 닮았나요? ㅎㅎㅎ
얼핏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다른 것도 같고 ㅋㅋㅋ
어쨌든 지붕을 뚫을 것 같은 통키 앞머리-_-는 닮은 거 인정인정!

그나저나 아들 셋 나란히(그것도 둘은 연년생;) 있는 저 사진을 보니
갑자기 시어머님에 대한 존경심이 마구마구 솟아나네요 (켁- 아들만 셋이래 T_T)





아이 얼굴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변한다-_-더니
같은 날 찍은 사진도 옷에 따라(표정에 따라?) 완전 다르게 보이네요.

이 사진은 왠지 보이쉬~한 느낌이 풀풀 풍기지 않나요? ㅋㅋㅋ

넉넉하게 입히려고 돌사이즈 옷을 샀는데 벌써부터 딱맞으면 어쪄나며 눈물 좀 흘렸지만
맨날 소매 둘둘 접어 입히다(미안하다. 내복은 100사이즈로 바꿨;; 세살까지 입거라. 켁~)
정사이즈(?)를 입으니 좀 귀여워 보이긴 해요 ㅎㅎㅎ 다 큰 아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ㅋㅋㅋ

- 그나저나 아기체육관 앞에 수북히 쌓인 저 빨래들 어쩔 ㅠㅠㅠㅠ 급 부끄럽네요 ㅜㅜㅜㅜ  





우리 민채 그동안 키도 쭉쭉 몸무게도 쑥쑥 많이도 컸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건 바로 만세포즈로 잔다는 건데요 ㅎㅎㅎ
자다 뭔 짓을 했는지 양말 한 짝은 어디 가고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보니 얼굴 라인이 짱구랑 씽크로 100% 아닌가요? >_<
암튼 아기는 잘때 제일 이쁩니다. 진짜 그렇더라구요 (요새는 뒤집어져 코박고도 잘잡;;)



그런 의미에서 민채야.. 낮잠 좀 길게 자주면 안되겠니? 요새 너무 짧게 자더라 T_T
눕히면 뒤집고 되돌리면 또 뒤집고.. 엉덩이 씰룩 팔다리 파닥이다 고개 처박고 우앵;

엄마가 호떡장수냐? 돌리고 또 돌리고 히떡히떡... 아주 쉴 틈이 없구나 ㅠㅠㅠㅠㅠㅠ



지지배.. 딴청 피우기는-_-; 알긋다... 계속 뒤집어 주꾸마 ㅠㅠㅠㅠㅠ
전 이쯤에서 공주님 수발들러 가봐야겠어요. 요새 아주 예민하시거든요.

그럼 모두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




p.s> 헉.. 올리고 보니 큰 사진. 사이즈 조절할 시간이 없어서 그냥 둡니다. 죄송해요.

p.s2> 신랑이 꼭 올리라고 신신당부했던 '백 쉐프의 요리들'인데
신랑 비장의 무기 '계란말이' '김치계란말이' '참치계란말이' 사진은 없네요. 안타깝;



그리고 이것은 '목 마른 사슴이 우물판다' 논리에 따라 만든 저의 두루치기-_-되게씸미다.



닭볶음탕도 성공했는데 귀찮아서 사진을 안 찍었네요.
근데 제가 뭔 짓을 했는지 양념이 떡볶이 양념이라 맛나게 밥비벼 먹었어요^^;

p.s3> 요새 민채의 새로운 일과가 생겼습니다. 바로 아빠 마중가기인데요.
신랑 퇴근 시간에 맞춰 구일역까지 가는데 준비할땐 심드렁해도 밖에 나가면 좋다고 웃네요.





신랑도 너무나 좋아하고.. 겸사겸사 동네 산책도 하고 좋은 것 같아요 ^^

p.s4> 이 남자는 누규? ㅡㅡ;;;
추석 때 어머님께 받은 신랑 사진들인데요.. 모르는 남자가 찍혀있;;



10년이면 금강산도 변한다더니 옛말 틀린게 없네요. 체형이 변해도 너무 변했;;
요 사진은 신랑 태클이 접수되는 대로 삭제하겠습니다. 일찍들 보세요 ㅋㅋㅋ

[육아일기] 우리 민채 백일됐어요 *^^* (9/5) 오린's 육아일기

[육아일기] 우리 민채 백일됐어요 *^^*
스윗오린~*2011-09-05  조회 : 1,295, 추천 : 64



민채 낳고 축하를 받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지났네요. 세월 참 빠르죠?

처음 한달은 눈물이 반이였고 (모유수유 전쟁. 민채야, 엄마 좀 도와줘 T_T)
그후 한달은 눈물보단 웃음이, 그리고 지금은 쉴새없이 웃느라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를 지경이예요.

3.38kg로 태어난 꼬맹이가 이젠 제법 묵직한 아니 무거운 7kg 토끼인형이 돼
안아주고 나면 허리가 끊어질 것 같지만ㅠ_ㅠ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애교덕에
굽이굽이 깊은 사랑, 어화둥둥 내사랑아! 을 입에 달고사는 도슴도치맘이 됐네요 *^^*





요샌 제법 목에 힘이 생겼는지 뒤집어 놓으면 고개를 빳빳이 들고 두리번 두리번
책도 봤다가 딸랑이도 봤다가 에너자이저 건전지처럼 어깨도 들썩들썩; 귀여워 죽겠어요.

아직 뒤집기는 못하지만 (몸은 다 넘어가지만 머리는 뒤에 남아 고개 꺾인 채로 아둥바둥)
요런 거 보면 이제 곧 기어 엄마 품으로 달려들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초보맘이네요 >_<







뭐라는 건지 도통 알아들을 수는 없어 미안하지만 ㅎㅎㅎ
Feel받으면 5분이고 10분이고 우잉 아앙 꺄르 옹마 따다다다 거리는
폭풍 옹알이의 달인 백민채양. 요샌 말만으론 부족한지 마임까지 더하네요 ㅋㅋ

오동통통 귀여운 손이 꼼지락 꼼지락. 엄마 눈 앞에서 지휘도 했다가
가끔은 마주잡은 두 손으로 배꼽인사도 하고 (일명 겸손한 손 ㅎㅎㅎ)
아주 귀여워 죽겠어요. 그 중 백미는 날아라 병아리! 파닥파닥 포즈ㅋ





엄마젖으로는 부족한지 요즘엔 이렇게 기린고기도 먹는답니다 ㅎㅎㅎ
뭐든지 쪽쪽 잘 빨아먹는게 이유식도 요르케 잘 먹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러고보니 에휴.. 이유식 할 때가 얼마남지 않았네요 (80일도 안 남았;)
뭘 어떡게 준비해야할지 앞이 깜깜하지만 그때되면 또 요령이 생길꺼예요. 그죠?

- 하루에 4~5번씩 유축하고 틈틈이 이유식도 만드려면;; 끄아아.
- 지금도 잠이 부족해 허우적대는데 그때되면 더 못 잘 것 같아 슬퍼지네용;



아기를 점지해 주는 세 신령(삼국유사에는 환인/ 환웅/ 단군이라고-_-a)을 모시고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삼신상이랍니다. 처음엔 어찌 차려내나 부담도 많았는데
한국 민족문화대백과-_-에 실린 심플한 상차림을 보니 그래 이거야! 싶어 냉콤 따라했네요.

- 부지런한 엄마들은 풍선에 현수막, 기저기 케이크 등을 세팅해 화려하게 차려내시던데-_ㅠ
- 백일상 대여비용도 만만치 않고 삼색나물 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과감히 패스했습니다ㅠ_ㅠ



오늘 새벽 5시. 세상 모르고 곤히 자는 울 공주님 머리는 동쪽으로
흰 쌀밥과 미역국 정화수로 소박하게 차려낸 삼신상을 북쪽으로 두고
신랑과 저 두 사람이 정성을 다해 '우리 민채 부디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어요.

원래 축문은 "젖 잘 먹고 젖 흥하게 점지해서..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긴 명을 서리 담고, 짧은 명은 이어대서 수병장수하게 점지하고, 장마 때 물 붇듯이
초생달에 달 붇듯이 아무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게 해주십시오." 라고 하는거라던데^^;

너무 길어.. 마지막 멘트만 따라했네요 (보통은 울 아기 발 크게 해주세요~ 라고 한다죠)







애 낳고 받은 내복(파란색이라 패스패스 ㅎㅎㅎ)을 모아 우주복으로 바꿔봤어요^^
귀달이 모자랑 세트로 입혀놓으니 제 눈엔 케로로 중사마냥 깜찍하게 보이네요 >_<

- 맘 같아서야 민채 깨워서 큐티한 표정 짓는거야~ 라고 말하고 싶지만
- 곱게 자는 공주님 깨우면 흉폭해질 것 같아 꾹 참았습니다 ㅠㅠㅠㅠㅠ

지금도 제 뒤에는 쌔근쌔근 곱게 자는 공주님이 계시네요.
방실방실 웃을 때도 참 이쁘지만 지금처럼 코코 잘때가 젤 이쁜 것 같아요 ㅎㅎㅎ

백일이면 백설기를 백명에게 나눠줘 아이의 무병장수를 빌었다는데
전.. 저희 부부가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온(손발이 오글오글;) 뜻깊은 공간인
파울볼에서 포인트-0-를 돌리며(백명이면 좋겠;) 민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할까 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외면하지 마시고 짧은 말이라도 좋으니 민채에게 좋은 말 좀 남겨주세요.
오늘이 가기 전에 민채엄마가 3천 포인트씩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려요 >_<


보너스> 주말 브런치-0-!







신여사 덕분에.. 과일로 배채우는 우아한 나날들입니다 ㅋㅋㅋ

p.s> 빼먹은 게 있는데.. 저 삼신상은 울 신랑이 차린 거예요 ㅎㅎㅎ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자랐다는데.. 저한테 장가와서 이 수난을 겪네요.
근데 자꾸 해서 그런가.. 실력이 쑥쑥 늘었어요 ㅋㅋㅋ 특히 미역국은 울 엄마한테도
안 뒤질만큼 빼어난 맛을 자랑하네요. 울 신랑 나중에 산모도우미로 알바 뛰어도 되겠어요.

민채 100일 사진 찍었어요.(사진 다수) 오린's 육아일기

안녕하세요 baekys 입니다.
9월 22일은 오린냥 생일이었고...민채 백일 사진을 찍는 날이기도 했어요.
먼저 오린냥 생일에 축하 리플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하필 그날 계정만료되서ㅜ.ㅠ)

민채 백일사진찍으러 광명에 있는 모 스튜디오를 갔는데...
어떤 남자아이 어머님이 와있더군요.

100일사진 찍으러 오셨어요? 했더니...
어이구 저희 아이는 100일사진을 벌써 세번째 찍으러 왔어요. 어찌나 많이 울고 막 게워네고...100일 사진을

200일에 찍게 생겼네요 라고..

애는 커갈수록 사진찍기 힘들다던데 우리 민채는 잘 찍을까 걱정했는데, 20분도 안돼서 다 찍어버렸네요.
어찌나 얌전하고 잘 웃던지.
너무 빨리 끝나는 바람에 아쉬워서...사진이 맘에 안드니 더찍어 달라고 해서 더찍었는데...
이때는 피곤한지 좀 울더라구요.

사진이 좀 많은데요...조카나 이웃집 아기 사진 보시듯 미소를 머금으시며 보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사진 나갑니다~


니트 고깔모자 튜튜컷. 튜튜는 입힐때는 별로 안이뻐보였는데 사진찍으니까 실제로 볼때보다 귀여웠어요.


초록모자 꽃밭 컨셉. 보조개가 귀엽지요? 근데 좀 아줌마같다 민채야..


오가닉 컨셉 곰돌이 모자. 여기서도 보조개 자랑을...


오른쪽에서 본 사진. 사진관에 애기 시선 유도하고 웃음 유도하는 아가씨가 있었는데..애를 정말 잘보더라구요.


오가닉 컨셉 하얀 모자.


니트고깔 튜튜컷 2. 뭔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이 제눈에는 너무 귀엽네요.


니트고깔 튜튜컷 3. 옆에서 찍은 사진.


빨간모자 튜튜컷. 고슴도치? 인형과 함께


빨간모자 튜튜컷2. 고개 갸우뚱 한게 귀여워요 ㅎㅎ


빨간모자 튜튜컷3. 토끼랑 놀고 있어요. 튜튜컷이 예쁜게 많았어요...


마지막에 다시 찍은 꽃모자 꽃밭 컷. 자다 깨서 울먹울먹 하더니...


결국 이렇게 울음을 터뜨렸답니다.

우리 민채 귀엽나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냈더니 저희 어머니께서 마지막 우는 사진에서 빵 터지시더군요.

울볼의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속에 만나고 사랑하고(...요기까지는 비밀이었구나^^;;) 결혼하여
낳은 사랑의 결실이 이제 100일을 훌쩍 넘어 제법 사람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울볼에도 아기나 어린이를 두신 분들도 많고 출산 예정인 분들도 많은데...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리즈시절은 언제였나요? 오린 ♥ 베키

"영감님의 전성기는 언제였나요? 난...난 지금입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이 남긴 만화 슬램덩크의 명대사입니다.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요. 갑자기 궁금해서요. 여러분의 전성기는 언제였나요?

전.. 전.. 전... 아마도 반짝반짝 빛나던 신랑과의 연애시절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새벽 민채 사진을 정리하려다 손이 삐긋해서 '연애사진' 폴더를 열게 됐는데
고작 1년 반이 지났을 뿐이지만 그 안에 있는 저는 참 푸릇푸릇하고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꽤 오래도록 사진찍는 걸 싫어해서 (진심을 다해 웃었는데 썩소- 라고 지적받으면 슬퍼요-_ㅠ)
그 좋던 시절에 찍어둔 사진도 별로 없지만 (아아.. 푸르디 푸른 내 스무살의 추억은 어쩔T_T)

'자기는 웃는 게 참 이뻐. 천사같아'라는 신랑(당시 남친-_-)의 한 마디에
웃고 또 웃고 집에서까지 미소짓는 연습을 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 싸이를 뒤졌네요.

근데 우리의 연애시절 3년 반을 기억하는 건 구린 폰으로 찍은 셀카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좀 아쉬워요.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던데 부지런 좀 떨어볼걸 그랬어요ㅠ_ㅠ

제가 또 주제파악이 확실해서.. 미모로 줄 세우면 중간도 될랑말랑 한단 건 잘 알지만
웃는 얼굴엔 침도 못 뱉는다는 말이 왜 나온지 알겠;; (웃으면 중간은 가는 것 같아요)

세상엔 이쁜 여자들이 어찌나 많은지 ㅡㅡ;;; 진짜 양악수술이라도 해야되나? 쳇쳇;










친구들한테 '인도박사'로 불리던 신랑의 5년 전 모습(늦깍이 고시생)입니다 ㅎㅎㅎ







이건.. 어색함을 무릅쓰고 주구장창 웃어댔던 5년전의 제 모습이구요.

원거리 연애라 신랑이 사준 곰인형 끌어안고 포옹도 하고 뽀뽀도 하고
참 몹쓸 짓 많이 했는데.. 지금 그 인형은 좁디 좁은 저희집 구석에 쳐박혀
덩치 크다고 구박받고 있네요 ㅋㅋ (이걸 누구한테 버리지? 이카믄스 ㅎㅎ)

여자는 어리면 어릴 수록 좋다더니-_-;
좀 촌스럽긴 해도 볼살 빵빵하고 피부가 탱탱해 뵈는게
아~ 5년만 젊었어도~~~ 란 생각 절로 드네요 ㅠㅠㅠㅠㅠ

사진 보니 또 파마도 하고 싶구요 (애 낳고 쑥쑥 빠지는 내 머리 어쩔 T_T)



저질 폰카로 연명하던 저희가 결혼을 앞두고 급하게 디카를 장만했습니다.
봄에 결혼했는데 겨울에 마련했으니 제대로 된 사진은 얼마되지도 않아요.

거기서도 전.. 파블로프의 개-_-처럼 웃고 또 웃고 또또 웃고 있더라구요 ㅎㅎ
아마도 사진기 든 신랑이 '자기야 웃어' 라고 했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쯤되면 뭐.. 언제 어디서나 어떤 포즈로도 웃을 수 있는 베테랑이라 할 수 있죠.



사진빨 안 받는 신랑치고는 꽤 잘나온 컷인데.. 제가 별로라 뺄까 말까 고민했지만
신랑을 위해 꾹 참습니다. 울 신랑, 이때만해도 상태가 많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T_T



09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낸 효자 패딩입니다 ㅎㅎㅎ
크리스마스 이브에 명동에 있는 백화점 두 곳을 백바퀴 돌아 산 건데 (장작 5시간 ㄷㄷ)
쇼핑이라면 기절할만큼 싫어하는 신랑이.. 군소리없이 따라줘서 결혼 전 마지막 선물인가,
라고 3초간 생각했었네요. 2년간 어찌나 잘 입었던지(겨울내내 이것만) 뽕을 뽑고도 남았네요.

우리 민채도 지난 겨울.. 효자 패딩 덕분에 아주 따뜻했을 겁니다 >_<



겨울 지나 봄은 왔건만.. 3월인데 눈발이 날리던 작년 봄-_-
턱시도를 고르던 신랑의 모습인데.. 아놔, 표정이 왜 저래요 ㅋㅋㅋ



그리고 얼마 후.. 우리는 결혼에 골인하였지요. 축! 노예계약 체결-0-!!!

신랑... 행복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은 어떨지 몰라도 전 그때가 참 그리워요. 아놔, 살이 안 빠집; ㅠ_ㅠ
그러게 작작 먹었어야했는데.. 쳐묵쳐묵하다 25kg나 쪘으니 도리가 없네요.
아~ 이걸 언제 다 빼. 민채 100일 이후에는 7~8kg 남은 살 정리 좀 해야겠어요.

바지는 여전히 안 들어가고 맞는 옷은 없고 ㅠ_ㅠ
그러게 작년 추석때 66사이즈 옷들을 야심차게 버리는 게 아녔어요. 엉엉엉

곧 추석인데.. 어르신들이 보시면.. 깜놀하겠어요. 저 이제 어쩌죠? -_ㅜ
민채 100일 이후로 급 다요트 들어가야겠어요. 우리 함께해요. 흑흑~-_ㅠ


p.s> 다시 생각해보니 저의 전성기는 바로 지금일 수도 있겠네요.



우리 복뎅이 '민채냥'이 커가는 하루하루가 제겐 '가장 빛나는 날들'이니까요 ^^


p.s2> 기억하시나요? ㅎㅎㅎ



핑클 더듬이 머리 ㅋㅋㅋ 저러고 다녔다니 아놔 부끄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3> 올 겨울엔...;;;



부츠신고 싶어요 ㅠ_ㅠ... 근데 붓기(라 믿고 있;;) 때문에 안 들어갈까봐 걱정이네요. 흑~

[육아일기] ... 아빠의 착각-_-a 오린's 육아일기






나날이 포동포동해져가는 오동통한 토깽이-///-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다 요염한 삼겹손가락에 빵 터진 민채맘입니다.

누구보다도 목욕을 좋아하는 우리 공주님..;;;
즐거웠던 물장난이 끝나고 엄마표 마사지까지 받으니(거기거기 조아조아)
꽤나 만족스러웠는지 표정에서부터 뭔가 만족감이 줄줄 흐르네요 ㅎㅎㅎㅎ



역시 여자란.. 마사지ㅠ_ㅠ에 약할 수 밖에 없는 동물!

저도 허리 어깨 팔 다리; 어느 한 곳 안 아픈 구석이 없는데  
발 뻗고 누워 우아하게 마사지 받고 싶지만 현실은 시간없어
병원에도 못 가는 불쌍한 몸종신세네요. 아픈곳이 너무 많아
어디부터 가야할지(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막 헷갈려요.

요 며칠 100일 사진 찍을 스튜디오를 검색하느라 날밤 샜더니 정신까지 혼미하고;



암튼암튼... 제가 글을 쓴 이유는요-_-;
팔불출 신랑이 뭔가 착각하는 것 같아서 정정해주려구요.

우리 상콤 귀요미가.. 정녕 신랑을 닮은 게 맞나요? -_-???

요새 신랑이 부쩍 '나를 닮아 이쁜거라며' 자신있게 이야기하는게 좀 얄미워서요.
그 근거로는 울 엄마가 나 어릴 때랑 똑 닮았다던데.. 삼학사(친구A)도 나 닮았대,
병훈이(친구B)도 나 닮았다 그랬어. 사진 보여주면 다들 나 닮았다던데.. 움화홧;;

아.. 어머님; 민채 이쁘다더니.. 아들 닮아 이쁜 거였나요? ㅋㅋㅋ
울 엄마는 나 닮아 이쁘다던데.. 하여간 엄마들이란 좋은 건 다 자기쪽 닮았다고ㅋ

제 생각엔 말이죠. 양쪽에 피어나는 어엿쁜 보조개(결정적 증거!)도 엄마꺼고,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유독 두꺼운 허벅지-_-와 고사리같은 손가락-_-도
다 엄마 닮은 것 같거든요. 뭐.. 신랑 닮아 짧은 혀(;)와 풍성한 머리숱도 있지만

암튼 결정적인 보조개!!! (비록 지금은 살에 파묻혀 사라지고 없지만 ㅠㅠㅠㅠㅠ)
이거 엄마거거든요. 제 말은 100% 절 닮았단게 아니라 신랑닮아 이쁜건 아니란거죠.

쓰고나니 좀 이상하지만.. 배 아파 낳은 건 난데 왜 생색은 자기가 다 내냐구요!!!

존경하옵는 울볼러 님들께서 부디 울 신랑에게 진실의 쓴소리 좀 날려주세요 >_<  


보너스> 9.9달러의 행복 >_<



지난 달에 지른 호박 룸퍼가 어제 도착했답니다 (여튼 쥴리의 극악배송은 유명-_-;)
질이 좋아보이진 않지만 색감이 이뻐 싼 맛에 한철 입혀 기분내기 딱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게 바로 9.9달러의 행복일까요? ㅎㅎㅎ 너무 씐나요.. 잇힝~*

아참참.. 저 어제요. 요 택배 받으면서 깜짝 놀란 일이 있는데;;
택배 아저씨 손에 몰테일 박스를(해외구매의 상징) 봤지 뭡니까 @_@
당연히 제 건줄 알고 손을 내밀었더니 호곡.. 제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마치.. 버스안에서 울볼 보는 총각을 발견한 것처럼 신기했어요.
몇 호인지 알면 국제배송료 아끼게 공구하자고 꼬시겠구만 그걸 못 물어봤네요.

참.. 저 이번 추석 선물로 양가에 돌릴 영양제 주문했어요 ^^
세상에서 제일 쉬운 직구사이트 '아이허브'에서요 (한국어지원 빵빵)

http://www.iherb.com/?l=ko

드럭스토어나 숍에 비해 가격도 싸고 한국어지원도 되고
무엇보다 국내까지 직배송인데다 (주소도 한국어로 쓰면 됩 ㅋㅋ)
배송료가 싸서 세제나 로션처럼 무거운 거 지르기 딱 좋거든요 ㅎㅎ

전에 제리민님이랑 청해진후예님이 코큐텐 좋다길래 세일상품으로 질렀어요.

임산부 분들은 솔가 엽산제나 종합비타민 같은 거 사도 좋을 것 같고
아기 엄마들은 루테리 유산균이나 프로폴리스, 삼부커스 블루베리 같은 거 사면
국내보다 저렴하게 사실 수 있을 거예요. 야미얼쓰나 벨레다 에코버도 있구요^^



첫 구매시 5달러 할인되는 쿠폰인데요.
재구매시엔 가족 아이디 새로 만들어서 본인 계정 쓰심 될 것 같아요 >_<

보너스2> 오링아줌마의 지름통신.. >_<



출산준비물로 산 친환경세제인 찰리솝 80회분이 톡 떨어져서
이번엔 뭘 살까 하다..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인 천연소다세제라고 언플하는
넬리로 바꿔봤습니다. 미국 친환경 세제들의 비교테스트에서 1위 했다고도 하고
무엇보다.. 케이스가 이쁘자나요. 전 이런 틴케이스가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차는 안 마셔도 웨지우드 틴케이스 때문에 사까마까 고민되고
향수는 안 뿌려도 사람 홀리는 디자인 때문에 면세점에서 시간보내는

나란 여자. 디자인에 약한 여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민채 피부도 지키고 지구도 살리는 친환경 세제(99% 이상 생분해)니까
합리적인 구매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흠흠 (인터넷 최저가보다 더 싸게 샀;)







바닥생활하는 민채를 생각하면 아~~~주 이른 아이템이지만
미친 가격(핫딜도 이런 핫딜이 없음. 인터넷 최저가의 반값! 2만원대)에 혹해
피콜리노 쇼파도 샀어요. 결제하면서도 취소되면 어떡하지? 랬는데 무사히 와서
앗싸라비야~ 를 외쳤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여러개 살껄; 아까뷔 ㅠㅠㅠㅠㅠ

왜 가끔.. 너무 싸서 의심스러울 때 '죄송하다. 가격이 잘못됐다'며
주문 취소되는 경우도 있어서 긴가민가 하며 마음 졸였는데 재수, 재수!

근데 우리 민채는 겨우 3개월일 뿐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여기 앉아 저 언니 오빠야들처럼 책을 보게 될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헤헤;


p.s> 방금 통관 문제로 전화왔네요. 그저께 지른 아이허브.. 영양제 도착했대요 ㄷㄷㄷ

p.s2> 요즘 새벽바람이 차네요. 감기 안 들게 이제 슬슬 7부 내의를 꺼내야 겠어요.

p.s3> 세월 참 빠르네요. 오늘자로 우리 민채 90일 됐어요. 백일까지 앞으로 열흘!
백일상을 차릴까 말까 게으른 엄마는 지금도 고민인데.. 다들 삼신상 차리셨나요? -_ㅠ
뭐뭐 있음 되요? 무엇보다도 새벽 6시에 잠꾸러기 신랑을 깨워야한다는게 젤 힘들것 같;

[육아일기] ... 딸 키우는 재미 ^^ 오린's 육아일기







여자는 옷발, 화장발, 조명발이라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매일같이 찬욱이 오빠야한테 물려받은 남자옷(파랑/ 초록/ 남색 빠삐용-_-)만 입다
이렇게 꼬까옷 입히니 우리 꼬맹이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게 너무 사랑스러운 거 있죠?

아기는 금방 크니까 쓸데없는데 돈 들이지 말자고 다짐에 다짐을 또 했건만
또 이리 지갑을 여니 지갑을 여는대로 흐뭇한 풍경이 펼쳐지니 참 고민입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아직 제 돈으로 산 옷은 달랑 두 벌 >_<





쥴리에서 지른 호박롬퍼와 요 핑크 토끼옷(브랜드가 Bunnies by the bay예요^^)인데
만원과 2만원(택 있는 새제품 중고가로 저렴하게 샀어요 ㅎㅎㅎ) 토탈 3만원의 행복치고는
꽤 만족도가 높은 초이스였네요. 민채의 고사리 같은 손을 번쩍 들어 제 머리를 쓰다듬으며
엄마 잘 했지? 그지그지? 라며 기뻐하는 팔불출 아줌마 (나는야 쇼핑의 여왕, 씐난다. 씐난다)



이런 게 바로 딸 키우는 재미인가 봐요. (일명 인형놀이? 으흥?)

사실 전.. 어렸을 때 아부지 사업이 쫄딱 망해-_ㅠ (나름 3층 대저택에서 살았다고-_-;)
여섯식구가 단칸방으로 쫓겨난 이후.. 변변한 인형 하나 없이 선머슴아처럼 자랐거든요.

사촌동생네 있던 '바비의 집(불도 반짝반짝+_+)'이 어찌나 갖고 싶었던지 침을 꼴딱 삼켰지만
차마 엄마한테 말하진 못했어요. 밤에 잘 때 들리는 '부도' 소리에 그만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
'제발 우리 가족 헤어지는 일 없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드리느라 바빴거든요 (쓰고나니 오싱삘-_-;)

- 암튼 아이 잔다고 쉽사리 '돈 이야기' 꺼내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_-;
- 아이들 잠 귀 밝거든요. 잠에서 깼는데 분위기 심각하면 화장실도 못 가고 난감해요.

- 저도 이제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는데 자그마한 소망이 있다면
- 넉넉하게는 못 살아도 평지풍파 없이 무난하게 입에 풀칠하고 살 수 있음 좋겠고
- 또 아이앞에서 다투는 일 없이 지금처럼 다정한 모습만 보여줄 수 있음 좋겠네요.







헉.. 어쩌다 이야기가 이리 구슬프게 흘러갔는진 모르겠지만
지름신과 함께라면 딸래미 키우는 재미가 배가 된다는 거 알려드리믄서
자아자아, 우리 함께 드넓은 지름의 바다로 떠나지 않으시렵니까? >_<


보너스> 민채의 도전!





짜잔~~~ 고개들기 성공!!! 백일이 다 되어가니 힘이 부쩍 들었네요 ㅋㅋㅋ


p.s> 블루해마가 왔어요 >_<



아.. 이 사랑스러운 손꾸락을 보았나 ㅎㅎㅎ
저 또 선착순 15명 안에 들어서 요 귀여운 해마인형을 17,500원에 득템했어요 ㅋㅋㅋ



아마존 핫딜도 14.99달러라 배송료 더하면(요게 은근히 무거워요-_-;) 2만원이 넘는데
베페에서는 요 인형을 3만4천원에 팔았다고 하더라구요 (니들 지금 장난치냐? 허얼-_-)
근데 전 베페 반값으로 귀여운 해마인형을 집에 들이게 되네요. 히히. 씐나요. 씐나요.

사랑스러운 볼따구 좀 봐요. 배때지는 또 어떤데요. 은은한 불빛에 잔잔한 음악까지.
아무쪼록 이 해마군이 우리 민채냥을 코오코오 꿈나라로 잘 인도해주길 바래요~ ㅎㅎ

p.s2> 끄으응.. 참아야 하느니라 ㅠ_ㅠ





정말 나한테 왜 이래요? ... 전 정말이지 얌전하게 살고 싶은데
왜 자꾸 이런 귀요미들이 제 눈에 띄는 겁니까? 끄아앙. 저도 힘들다구요 T_T

물론 전 손가락 쪽쪽 빨며 구경만 할 뿐이지만 (배송비가 얼마야. 참아야하느니라)
알록달록 흔들목마.. 진짜 귀엽네요. 우리 민채 언제 커서 목마 타나.. (우응=_=;)

... 신랑은 더해요.
... 마누라가 이쁘지 이쁘지 헤헤; 하고 있으면
... 고마 정신차리라고 어깨를 잘잘 흔들어야지 고 옆에서
... 와~ 완전 귀엽다. 우리 이거 사까? 사까? 이라고 있으니 도움이 안 됩;;

... 울 신랑 돈 안 쓰기로는 세계 챔피언감인데 어쩌다 사람이 이리 변했는지
... 오늘 저녁엔 글쎄. 민채 안고 저한테 애원하는 거 있죠 (불쌍한 목소리로)
... 자기야~ 우리 민채한테 꼭 남자옷 입혀야돼? 우리 민채 이쁜 옷 좀 사주자 T_T

... 부모의 마음이란 게 참; 거기다 대고 '외출을 해야 옷을 사지. 지금은 됐어'라고
... 단칼에 자른 제 마음도 뭐 그리 편치만은 않았네요 (하지만 애들은 금방금방 크잖아요)
... 외출복이 없어 간간히 지르고는 있지만 대놓고 지르면 큰일 날걸요. 옷 값 비싸요 ㅠ_ㅠ

p.s3> 아이허브 코큐텐 도착-0-! (비행기타고 6일만에 배송완료)



항산화 성분은 세포 노화 막고 피로 회복 도와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들은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진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생체 시계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속도라도 늦춰드리고 싶다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항산화 기능 성분으로는 코엔자임 Q10(이하 코큐텐)이 있다.
코큐텐은 에너지의 원천으로 알려진 ATP(아데노신3인산)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물질로
세포에 기운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질병에 걸리거나 나이가 들면서 체내에서 합성되는 양이 감소하므로
식품 등을 이용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코큐텐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혈행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을 줘 심장질환과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면 코큐텐이 감소되므로 코큐텐 보충이 필요하다.

... 라고 네이버 기사검색에서 말하네요.
... 양가에 드리고 신랑 챙겨 먹이려고 샀는데 효과 있으면 말씀드릴께요 ^^

[육아일기] 민채의 도전: 뒤집기와 옹알이-0-! 오린's 육아일기




안녕하세요? 울볼의 귀염둥이 민채예용 >_<
이모오~ 삼초온~ 들께선 기나긴 연휴 잘 보내셨나요?

민채는요오~
운동도 하고 노래연습도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답니다. 헤헤;

- 티셔츠 사진은 귀여운 고양이인데 실상은 토실토끼-0-*
- 헌데 왜 엄마 눈엔 포동포동한 아기돼지로 보이는 걸까요?
- 특히 이 사진은 꼭 2.7등신 포토샵 대두짤처럼 나왔네요-_ㅜ
- 민채야 미안해. 엄마 아빠가 손재주가 없어서.. 흑흑~ ㅠ_ㅠ





아기체육관 아래에서 딸랑이를 보며 간단하게 목 운동도 했구요 ^^



바운서 위에서 인형잡기 놀이를 하며 가볍게 손도 풀었답니다 >_<





가장 힘든 건 암벽 등반(?)이였어요 ㅠ_ㅠ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키우기 위해 시작했는데

어휴.. 말도 마세요. 목 하나 드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요.
에휴.. 사는 게 다 그렇죠 뭐.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힘을 내서 으쌰으쌰!!!



이제까지의 특훈을 바탕으로 영재들만 한다는 77일 '뒤집기'에 도전해 봤는데요.

결과는... (((( 두구두구두구두구 )))) .... 실패 ㅠ_ㅠ 였어요.
머리가.. 머리가.. 머리가 안 돌아가요. 흑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가 안 돌아가면 손발이 고생이라는데.. 저 이제 어떡하죠? -_ㅜ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찔끔 나왔어요 ㅠ_ㅠ



하지만.. 엄마가 꼬옥 안아주셔서 극뽀옥~ ㅎㅎㅎ



그래도 이대로 포기하진 않을 거예요.
언젠간 돌고 말테야!!!!! 치 토 스~~~



마지막으로 저 옹알이하는 거 들어보실래요? >_<

발성의 기본은 아에이오우.. 기초가 튼튼한 백민채 어린이.
20년 후엔 나가수에 나가도 될까요? ㅎㅎㅎ 이모&삼촌들 많이 응원해주세요 *^^*



아이고 졸려.. 이제 전 꿈나라로 가야겠어요.
아 참.. 이 옷 말인데요. 원피스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웃도리랍니다.
울 엄마가 글쎄.. 오가닉이라 오래 입혀야한다고 두 살 언니야들 옷을 산 거 있죠?

핫딜 핫딜 9800원, 9800원이라며 좋아하더니.. 결국엔 두 돌 사이즈로!
엄마 저 2개월이거든요-_-;;;... 두 살 되려면 한~~참 남았거든요ㅡㅡ;;;

에휴.. 그래도 어쩌겠어요? 마음씨 넓은 제가 참아야죠.
그럼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맛난 것도 많~~이 드세요 ^^

민채의 사진일기 여기서 끄읕!!!!!!!!!!!!!!!!!!!!!!!!!!!!!!!!!!!!!!!


엄마의 덧붙임>

60일이 되던 날 베란다에서 잠자고 있던 아기체육관을 꺼냈어요.
먼지가 쌓일대로 쌓인지라 한숨이 나왔지만 민채를 위해 뽀득뽀득 씻었지요.



우리 민채.. 요새는 제법 앞이 잘 보이는지
촛점책이든 모빌이든 딸랑이든 눈 앞에 갖고가면 꽤 격렬한 반응을 보인답니다.

그래도 아직은 흑백촛점책이 젤 재밌나봐요.
그것만 보면 방실방실 꺄르르르 뒤집어지는 백민채 양입니다.

우리 민채.. 손이 너무 오동통해서 그런가 컨트롤이 영 엉망이예요.
짧은 손 버둥거리며 손가락 빨려다 콧구멍도 쑤시고 막 ㅋㅋㅋㅋㅋㅋ

어떤 날은 토끼 딸랑이를 잡아채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지만 (얻어걸린 케이스-_-)
아직은 아이 씐나.. 엄마, 안아주세요.. 라며 바둥거리는 게 다네요 ㅎㅎㅎㅎㅎㅎ

우리 민채.. 두 달 지나고 나서는 틈만 나면 자꾸 몸을 꼬아대며 낑낑대는데요.
아무래도 뒤집기 연습을 하나봐요. 천천히 해도 되는데 뭐가 그리 급한지 아둥바둥.

요즘엔 머리만 남기고 몸은 거의 다 넘어가서 엄마를 긴장하게 한답니다.

아기들 뒤집기하면 몸이 부대껴서 다시 신생아 모드로 돌아간다던데;
좀 살만 하니 이게 왠 날벼락인지(흑) 엄마는 별로 반갑지 않네요-_ㅠ

민채야, 살살해. 왜 그리 성격이 급하니? 그런건 천천히 해도 돼~ 알았지? ^^;

그리고 아기들 우는 모습 참 이쁘고 귀엽잖아요.
근데 우리 민채는 앵간한 일 아니고서는 좀처럼 울질 않아서
우는 사진이 느무 귀한 거 있죠? (엄마 닮아 배고픈 건 못 참지만 ㅎㅎㅎ)

50일 사진 찍을 때도 사진사 총각이 '아기가 울질 않네요' 라며 아쉬워했을 정도.

겨우 건진 울먹울먹 포토인데 눈물 그렁그렁 사진은 언제쯤 건지게 될까요?
하긴 조금만 울어도 후딱 안아주는 엄마때문에 눈물씬은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민채가 태어난지 벌써 80일이 지났어요. 세월 정말 빠르죠?
저도 넋놓고 있었다가 얼마전에 '백일 선물'을 받고 화들짝 놀랬네요-_-;

끄아아;;; 좀 있음 백일인데.. 백일상-_-을 차릴까 말까
잔머리 굴리는 게으름뱅이 민채맘입니다. 아.. 귀차네. 귀차네;;


p.s> 민채맘의 지름통신.. 꺄악~ >_<



튜튜, 튜튜, 노래를 부르다 결국 질렀습니다 ㅎㅎㅎ
크려면 한참 남았는데 턱 허니 두 돌 사이즈로 주문해버린 아줌마-_-;

우리 민채 언제 저만큼 커서 드레스 입고 뛰어다닐지.. 기대되네요. 냐아아;; +_+



사실 지르고 싶은 건 이거였지만.. 요건 봤을 땐 이미 품절이 떠서 T_T



애가 장난감이냐구요? 그래도 꽁꽁싸맨 꽃다발로 안 만든게 어딘가요? ㅎㅎㅎ



요 드레스도 되게 갖고 싶었는데.. 태평양을 사이에 둔 클릭전쟁에서 패해
품절마크만 실컷 구경하고 말았네요. 저 브랜드 드레스들 대빵 이쁘던데ㅡㅡ;;;



토이스토리 우디, 버즈 레고시계도 떴던데 느무 귀엽죠? >_<

에구궁... 안 봐야지 안 봐야지 하면서도 밤만 되면 홀린듯이 사이트를 헤매는 ㅋㅋㅋ
환율도 올랐으니 이젠 좀 참으려구요 ㅎㅎㅎ.. 구경만 해야지. 구경만^^;;;;;;;;;;;;;;;;;;;


... 신랑, 미안해(2) 오린's 육아일기

한우불고기 먹으면서 질렀던 (그때 말하지 못해 미안;;;)
제시카 심슨 어그부츠가 방금 도착했어. 꺄아아악~ >_<







어때.. 잘 어울려? (다리가 에러-_-;)

박스가 두 개라서 심란하겠지만... 걱정마!

서프라이즈~~~~~~~~~~~~~~~~~~ 원 플러스 원 이양 ㅋㅋㅋㅋㅋㅋ

놀라운 가격... 개당 만 7천 910원... 와아~~~ 싸다. 싸~~~~~~~~ +_+



가격도 저렴하지? 깜짝 놀랬지? 완전 죽이지? ... 냐아아아;;

이거 현대몰에서 개당 7만 9천원에 팔더라. 진짜야.
미쿡에서도 이거 배 가격으로 팔더라구. 그래서 샀어. 나 똑똑하지? 하하하;;;

나머지 하나는 어머님 모카슈즈로 골랐어.  나 잘했지? ... 효부 맞;; 하하하-_-
                                        .
                                        .
                                        .

아무튼... 우울해서 그랬어... 이.. 이해하지? .. 아니.. 이해해줘 ㅠ_ㅠ



p.s> 한우는 없지만 돼지는 있어.
요새 돼지가 금값이래. 금이라 생각하고 먹어.
비록 분쇄-_-긴 하지만 내가 찰떡같이 볶아줄께!

p.s2>


아님 일요일 저녁 때 먹었던... 마파두부 다시 만들어줄까?
자기 좋아하는 파-_- 마~~~니 따따블로 썰어줄께. 총총총 >_<

p.s3>


울 신랑... 민폐라고 남에게 부탁하고 그러는 게 되게 싫어하는데
애아빠라고... 이젠 얼굴이 제법 두꺼워졌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올린 사진 중에... 민채 화이팅! 하는 거에.. 모기 자국 두 방이 보기 싫다고
회사 디자인팀 과장(엘지팬)한테 부탁해서... 감쪽같이 지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바보.. 인증샷 되게씸미다. 모기 자국 지우고 완전 좋아하고 있;; ㅋ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 포토샵 배울거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p.s4>

신랑, 큰일났어 ㅠ_ㅠ ...
민채가 계속 자. 밤인 줄 아나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새벽 4시에 자면 어뜨카지? .. 나 또 우울해질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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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미안해-_-! (8/8) 오린's 육아일기







너무 우울해서 불고기 해먹었어.

기다리지 못해 미안-_-!


.... 참고로 이거 호주산 아니라 한우야.

.... 그래서 그런지 젓가락으로 죽죽 찢기네.

.... 퇴근 못 기다리고 혼자 먹어 미안해... 이, 이해하지 (으흥?)

.... 밥통에 쌀밥 있어. 양념은 남기도록 노력해볼께...;;;  


p.s> 우울할 땐 먹는 게 최곱니다-_-
잘 먹어야 힘이 나죠 ㅎㅎㅎㅎㅎㅎㅎㅎ

p.s2> 조금 불쌍한 버젼으로 가자면...
저 아까 글 쓰고 나서 점심 못 먹었어요-_ㅜ

때마침 민채님이 깨셔서... 칭얼칭얼.
엄마가 우울해서 그런가 유달리 앵기데요.

요 며칠 안 보이던 함박 미소를 지으며.. 엄마를 유혹했;;

아이고.. 이쁜 내 새끼.. 꺄르르르. 까꿍! >_<

p.s3> 애 이쁜 것도 한 두시간이죠.
결국 못 참고.. 민채 내려놓고 급 불고기-_-

혼자 먹는 불고기.. 참 맛나더이다. 한우라서 더더욱;; 쿨럭쿨럭-

[육아일기] 글루미 먼데이... 엄마는 외로워! 오린's 육아일기

 





민채는 오늘도 햇살처럼 웃고 있지만 엄마는 오늘.. 조금 우울한 이야기를 할까해요.
가끔 이렇게 속풀이를 해야 응어리도 풀리고 기운도 얻고 다시 으쌰으쌰 하잖아요^^;
                      .            
                      .            
                      .            
지난주였어요. 신랑의 여름휴가는..;

출산하고 나서 줄곧 제 옆을 지켰던 지라 올 여름 휴가는 없을 줄 알았는데
사흘 정도는 월차에 여유가 있었나봐요. 주말을 붙여 5일을 쉬게 되었답니다.

갓난쟁이 키우는 부부가 휴가라고 달리 할 게 있나요.
해운대다 경포대다 하는 건 딴 사람들 얘기고 저희는 그냥
집에서 애보면서 밥해먹고(불고기^^) 티비보며(탑밴드 짱!) 잤어요.

어영부영 휴가가 끝날 무렵... 덥수룩한 앞머리가 신경쓰여
신랑한테 민채를 맡기고 구름다리를 건너 동네 미용실에 갔더랬죠.

얼마만의 외출인지... 흐리멍텅한 날씨가 다 청명해 보이더라구요^^;

제가 '육아의 성'에 갇힌 사이 구일역엔 새로운 커피숍이 생겼더군요.
겨울이면 자주 가던 역 앞 떡볶이 가게도 깔끔하게 새단장을 했구요.

익숙한 동네가 왠지 낯설게 느껴져 이방인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걸었어요.
변함없이 저를 반겨준 파리바게트 대왕 슈크림과 GS25의 스니커즈 아이스크림이 아니였다면
좀 슬펐을 것 같아요-_ㅠ.. 유리문 너머를 기웃거려 비교적 사람이 적은 미용실로 들어갔지요.

파마를 못한 지 벌써 1년 4개월 (네.. 결혼식 앞두고 손질한 게 마지막이랍니다 T_T)
어떡게 해드릴까요? 란 질문에..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마음은 산다라 박이지만 현실은 동네아줌마.

그냥.. 눈 찌르지 않게 앞머리 짜르고 손질하기 편하게 다듬어 달라 그랬어요.
어차피 집에선 똥머리에 똑딱삔 조합인데다 백일쯤 되면 머리가 몽창 빠진다 그래서요.

십분도 안 돼 헤어스타일이 완성 되더군요. 별로 달라진 건 없어요.
미용사도 머쓱했는지.. 드라이 해드릴까요? 라며 친절하게 물었지만
제가 머리 다듬고 만날 사람이 누가 있나요. 그냥 됐다 그러고 말았어요.

서둘러 계산을 하고 미용실을 나오는데.. 부스스한 제 모습이 거울에 비치네요.
화장품을 발라본지 언제던가.. 그나마 임신중에 생긴 트러블은 가라앉아서 다행이예요.
  
옛날 같았음 머리한 날 기를 쓰고 데이트를 했을텐데 (드라이한 날 거리를 거닐면 자신감이 업업업!)
아니 누구라도 만났을 텐데... 지금은 머리해도 만날 사람이 없네요. 머리하러 갈 여유도 없고^^;;;

백일 지나면 슬슬 외출도 할텐데... 사실 외출도 걱정이예요.

모유수유하는 맘들은 공감하겠지만 우리가 자유롭게 나다닐 수 없는 몸이 잖아요.
4시간마다 맘마-_-가 차올라 가슴이 땅땅해지죠. 오래 방치하면 돌덩이로 변해 울혈이 잡혀요.

유방울혈 오면 고통도 고통이지만 한동안은 젖량이 줄어요. 양쪽 차이가 50cc까지 나더라구요.
저같은 유축맘은 그때마다 '이대로 젖이 마르는 건 아닌가'하는 불안감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죠.
전 다행히 유축 두어번만에 풀렸지만 심해지면 유선염 오고 저희 언니는 열이 40도까지 올라 입원도 했어요.

직수하는 맘들은 애 배고프면 수유실에 가면 되는데 (유축기 중 제일은 인간유축기라고 T_T)
애가 울면 전 아마 보냉가방에서 얼린 모유를 꺼내 최대한 빨리 녹이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아요.
손오공의 금고아나 신데렐라의 주박처럼... 유축타이밍 맞춰 집에 돌아오느라 또 허둥지둥 할거구요.

뭐.. 그때되면 어련히 요령이 생길까마는.. 지금은 그냥 아득한 먼 이야기 같네요.

그래도 시간이 얼른 가서.. 민채 손잡고 나들이 가고 싶어요 ^^
민채야, 걷기만 해! 엄마가 이쁜 옷 사놨어.. 꼬까신 신고 아장아장 걷자 >_<



언젠가는 좋을 날 올거예요. 그때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 딸 가진 엄마의 소소한 행복(?)





민채 옷 정리를 하면서 (얻어입고 물려받고 했더니 못 입힌 배냇저고리가 6개 ㅡㅡ;;)
헤어밴드랑 모자 등이 담긴 지퍼락을 발견했어요. 유레카~~ 를 외치며 신랑 시켜 신나게 작업을 ㅋㅋㅋ



출산준비물 편(?)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요건 울 엄니가 손수 짜신 노랑 원피스인데요.
돌쟁이 입힐 거 미리 입혀봤더니 찌찌-_-가 보일만큼 많이 크지만.. 그래도 넘 귀여운 거 있죠 ㅎㅎㅎ





히로님 말씀처럼 유아패션의 종결자는.. 두건인 것 같구요, 모자는 아직 많이 크네요 ㅎㅎㅎ
하늘색 바디슈트에 파란 밴드를 했더니 꼭 스시집 주방장 같아 야밤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애들은 빨리 크니까 유아용품에 돈 들이는 헛 짓은 하지 말자! 란 게 제 생각이였는데
(다 주워입히고 얻어입히고 해서.. 겉싸개 배냇저고리 이하 의류에 들인 돈이 지금까지 10달라예요)

애 낳고 나니... 왜 이리 이쁜 게 많나요 ㅠ_ㅠ
매일매일이 지름신 강림이네요. 새벽마다 허벅지 찌르는 것도 힘이 듭니다. 흑흑~









민채야.. 걷기만 해! 아니.. 앉기만 해도 엄마가.. 바로 질러줄께 T_T





엄마가 요정 튜튜세트도 나비 날개도, 해바라기 머리삔도.. 다 봐뒀어!!!



핑크색 붕붕카도 사줄께... 그러니까 얼렁 커서 엄마 아빠랑 놀러가자 *^^*

p.s> 제가 지름신 올때마다 신랑이 하는 말은... 그게 진짜 필요할까? 였는데
딸바보가 되고나선.. 되려 제옆구리를 콕콕 찌르면 민채 예쁜 드레스는 언제와? 라고 ㅋㅋ
주말에 공주풍 드레스 풀려서 헤롱대며 보고 있었더니 옆에서 질러 질러! 라고 코러스 넣던걸요 ㅋㅋ

자아자아.. 딸 가진 맘들은 요기를 클릭클릭!  쥴리 사이트
우리 함께 가열찬 뽐뿌의 세계로 풍덩 빠져 BoA요~ 잇힝~*

여긴 워낙 품절이 빨리떠서 (초대방식 게릴라성 핫딜 사이트) 담고 나서 결제하려고 보니까
사이즈가 훅훅 빠져서 없더라구요ㅠ_ㅠ 물건도 지멋대로 취소되고 (찾아보니 없더라. 미안해)
배송도 그지같아서(워낙 여러 브랜드걸 담다보니) 늦게 받은 사람은 한 달까지 걸린다더라구요.

그래도 싸고 이뻐서 맨날 들어가서 구경하는 게 일입니다.. 눈이 즐거워요+_+
저도 아직 산 적은 없는데(오늘 새벽에 카드 거절당해서 좌절중-_-;) 그냥 구경만 해도 재미나요.

만약 구매하실꺼면.. 10% 할인쿠폰 꼭 쓰시구요. (FAMILY10)
http://www.retailmenot.com/view/zulily.com 요기도 참조하세요.

p.s2> 저한테 가끔 '해외구매'와 관련한 쪽지가 오는데요^^;;
저도 직구 왕초보라 잘 모르긴 하지만..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요.

글로벌셀러도 있지만 자국내 배송으로 한정된 상품이 많고 무엇보다 국제배송료를 아끼는 차원에서
몰테일 같은 배송대행업체에 가입을 해 나만의 미국(유럽/ 일본) 사서함 주소를 만드는 게 편해요^^

그래야 주문할 때 미국 내 쉬핑 주소가 나오거든요. (사이트 가셔서 주소 고대로 복사하면 됩 ㅋㅋ)
깐깐한 일부 사이트(슈바이 뷁)는 한국 카드 안 먹는 곳도 있는데 대부분은 그럭저럭 먹어주는 편이구요.

해외쇼핑을 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 과세가격 = {쇼핑몰사이트에서 지불하신 전체금액(텍스쉽비포함) X 고시환률} + 과세운임
을 잘 계산해 무조건 15만원 이하로 만드는 건데요. 그 이상이 되면 눈물의 관세를 물게 됩니다^^;;

보통 가벼운 것은 120불까지 안전한데요 (지난번에 지른 캠코더 + 배터리: 122.4달러)
도통 모르겠다 싶으면 안전하게 100불 담으세요. 세제나 로션 같은 액체류나 기저귀는 무거우니까
무게 계산 잘 하셔야 되요 ㅋㅋㅋ 그리고 주문하기 전에는 먹히는 할인쿠폰 있는지 꼭 확인하구요 >_<

다이퍼스 신규할인 20%/ 아마존도 베이비 레지스트리 가입자에 한해 20% 할인 해주거든요^^;;
카터스나 짐보리 같은 의류 사이트는 특히 할인이 많구요. (25%는 기본인 듯 ㅋㅋㅋㅋㅋㅋㅋ)

아무쪼록 국내가격이랑 잘 비교하셔서 현명한 구매 하시길 바래요~* 

p.s3> 주말에 '마파두부'를 만들어봤는데요 (참치볶음밥이랑 제육볶음 은 신랑이 해줬;;)  
역시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재료가 왕창 들어가 그런가 앵간한 중국집보다 낫더라구요-_-;
녹말물 남은 게 있어 오늘은 송이덮밥에 도전해보려구요.. 맛난 중국집에 못 가니 어쩔 수 없-_ㅜ

그럼.. 모두모두 맛난 저녁 드세요~* (전 아직 점심도 못 먹었어요. 흑흑)


[육아일기] 민채의 하루: 엄마도 반란을 꿈꾼다! 오린's 육아일기

스윗오린~* 2011-08-03 13:27:57, 조회 : 1,126, 추천 : 29



안녕하세요? 백가네 귀염둥이 민채(네.. 실상은 토실포동이 T_T) 재롱에
하루가 어뜨케 지나가는지 알 길 없는 철산동의 고슴도치맘 오링댁입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모두... 민채의 미소인 요즘 >_<

눈만 마주쳐도 꺄르르~ 얼굴만 스쳐도 꺄르르~ 기저귀를 갈아줘도 꺄르르~
맘마 먹고 꺄르르~ 목욕하면 최고로 신나서 꺄르르르~ 이젠 뭘 해도 꺄르르~인

우리 토실포동 똥똥이 ㅋㅋㅋ ... 민채는 하루하루가 참 즐거운가봐요 ㅎㅎㅎ





이렇게 삼겹 팔뚝(ㄷㄷㄷ) 휘두르며 아잉~ 아잉~ 이쁜 척도 하구요

- 이봐요. 아가씨. 손가락 구부리는 유리가면 포즈는 어디서 배운거심?
- 헌데 그거 가냘픈 아가야한테나 어울리는 거 모르시나연? (엄마도 가슴이 아픕;)





아빠 등짝만 봐도 숨넘어가게 웃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주 팔다릴 파닥이며 꺼이꺼이 웃네요 ㅎㅎㅎㅎㅎ

본의 아니게 뽀오얀 살결을 노출해주신 인간 침대가드 베키옹께 심심한 사과를;

- 아기침대 위의 모빌이 칼라로 바뀌었어요. 이것 역시 조리원에서 만든 엄마표 모빌!
- 헌데 민채는 별로 마음에 안 드나봐요. 반응이 어째 시큰둥하네요 (차가운 지지배-_-;)





목욕하고 나면.. 최고로 신나서 웃고요.

- 우리 민채는 목욕하는 걸 넘넘 좋아한답니다.
- 그런 깔끔한 아가씨인데 ㅠ_ㅠ 게으른 엄마 아빠는
- 헉. 오늘 넘 늦었네. 목욕은 내일 시키자~ 며 자꾸 미루곤 하네요.
- 에어컨만 사주면 답니까? .. 휴가도 못 가는데 물놀이. 물놀이. 팡팡팡!



책을 봐도 이렇게 웃어요 ^^



사실은 이렇게 하품을 하지요 ㅋㅋㅋ

- 60일 이후로 흑백 촛점책을 칼라 보드북으로 바꿔줬어요.
- 사진에 보이는 <달님 안녕> 보드북 시리즈는 울 조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 손으로 잡아 뜯고 먹기까지 해서.. 이모인 제가 두 권씩 사준 책이거든요 ㅋㅋㅋ
- 저번에 9900원 무료배송 행사할때 사뒀는데 민채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찬욱이는 <달님 안녕>에 쓰러졌는데 민채는 <싹싹싹>이 젤 재밌나봐요 ㅎㅎㅎㅎㅎㅎ

- 아직은.. 책만 보면 졸린 우리 꼬꼬마. 언제쯤 엄마 아빠랑 같이 만화책 볼까요? ㅋㅋㅋ



사실 이렇게 바닥에만 내려놓아도 뭐가 좋은지.. 아주 꺼이꺼이 넘어갑니다 ㅎㅎㅎ

- 민채야, 이건 너무 웃었다. 맘씨 좋은 아줌마 같자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웃다 지친 민채는.. 스르르 잠이 드는군요. 꿈나라로, 꿈나라로; 코오 자렴!

- 50일 지나서 한창 손가락 빨기에 홀릭하길래 공갈젖꼭지를 사줬는데요.
- 우잉. 아벤트 야광 1,2단계는 퉤퉤 뱉구요. 비비스위스 것도 하나말다 하네요.
- 한 사흘 물었나. 고르고 골라 엄마 맘에 쏙 드는 디자인을 산건데 찬밥 신세=_=
- 공갈에 집착해서 좋을 거 없으니 잘됐다 싶으면서도 공중으로 날아간 돈은 좀 아깝네요^^;


여기까지는 행복한 민채의 하루였구요. 이제부터는 엄마의 이야기도 좀 할께요.




움화화홧;; 지난주에 주문한 산요 작티님(아마존 핫딜)이 5일만에 도착했습니다.

- 아마존 프라임-_-의 위엄. 미쿡내 배송이 달랑 이틀 걸리더군요. 도합 5일 ㄷㄷㄷ

발로 찍어 구리게 나왔는데 내사랑 핫핑크답게 완전 화사하구요. 갤유보다도 슬림하네요.

지른 자의 최후가 그러하듯 박스 도착과 함께 소파에 던져놓긴 했지만 ㅋㅋㅋ
앞으로 잘 쓸 예정입니다 (.. 아마도 신랑이요 ㅋㅋㅋ 편집까지 한방에 오케이?)



몸조리하고 첫 외출이.. 바로 썩어가는 디럭스 유모차 받아오기였는데요.
낑낑대며 갖고올때는 내가 이걸 왜 들고왔나 싶었지만 (완전 더럽. 꼬질꼬질)

이주에 걸쳐 뽀득뽀득 씻고 햇볕에 말리고나니 요렇게 뽀송해지더군요 ㅎㅎㅎ
엊그제 민채 접종 맞추러 가는 길에 끌고갔는데.. 그럭저럭 쓸만 한 것 같아요 ^^

당분간은 디럭스 밀고... 전 다시 유모차 핫딜을 찾아 고고씽 하려구요 ㅋㅋㅋ

- 얼마전 쥴리에서 아이쿠 60% 하는 거 보고.. 꺄악~ 했는데 (뭐 스토케도 행사하긴 했음)
- 배송료의 압박(ㄷㄷㄷ)때문에 무거운건 패스하고 가벼운 놈으로 하나 지를까해요... >_<
- 글 찾아보니 잉글레시나 트립도 핫딜 뜨면 배송료 포함 18만원선에서 해결되는 것 같고;
- 다이퍼스에 맥클라렌 볼보나 퀘스트 있던데 세일+신규할인 20% 적용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 근데 유모차는 A/S가 문제라 혹시 바퀴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골치아플까봐 고민이네요-_-;;



한때 제 소원이 모유로 냉동실을 가득채우는 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첨엔 먹이기 바쁜데 저장할 모유가 어딨음? ~(-_-)~ 이랬는데,
요즘은 하루 평균 200~300cc씩 남아돌아서 냉동고로 직행하네요.

그래서.. 겨우 한 칸 채웠습니다. 벌써 두 번째 박스 뜯었어요 ㅋㅋㅋ

혹시 제가 아플 때를 대비해 모아두는 거긴 한데..
생각해보니 이것만 있으면 저 주말에 외출해도 되는 거잖아요.
신랑한테 민채 맡기고 엄마는 곱창먹으러 고고씽? ㅋㅋㅋㅋㅋㅋ

아.. 팥빙수도 먹고 싶고 맛난 냉면도 땡기고 곱창도 된장보쌈도 크림범벅 파스타도.. 꺄악~

당장 다음주에 있을 베페가 가장 땡기네요 ㅎㅎㅎ... 이번에도 샘플을 왕창 뜯어와? (으흥?)



우잉.. 쥴리 핫딜때 지른 민채의 호박룸퍼가 아직도네요.
여름철에 입히면 귀여울 것 같았는데.. 이러다 가을되겠어요 ㅠ_ㅠ
쥴리의 극악 배송; ... 직구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네요. 어서 달라규!!!





민채야.. 내년 되면 엄마가 공주 드레스 입혀줄께. 좀만 기둘리 ㅎㅎㅎ
엄마가 '전설의 꽃잎 튜튜'도 꼭 찾아 입혀주마. 걷기만 해 ㅋㅋㅋㅋㅋㅋ

- 사진은 못 구했는데... 요정 날개에 요술봉 달린 튜튜 세트도 있거든요.
- 그거 완전 사랑스러워서 눈에서 하트가 뿅뿅뿅+_+.. 구하고 말테야요. 엉엉엉!!!

[육아일기] 민채는 아빠~~딸 ㅠ_ㅠ 오린's 육아일기

집 나간 신랑도 돌아온다는 주말-_-이네요.

한동안 회사일에 치여 얼굴보기 힘들었던 신랑(누, 누규?)이
희생과 봉사를 공약으로 절 두근거리게 했던 바로 그 주말요.

그... 그... 그... 그런데 말입니다 ㅠ_ㅠ

목빠지게 기다린 그 주말에 우리 민채 하루종일 잠만 잤네요.
누가 아빠딸-_- 아니랄까봐 하루종일 먹고자고 먹고자고 뒹굴뒹굴 T_T




밤낮 구분도 가물가물한 어린 것이 벌써부터 주말을 구별해내다니.. 헐 ~(-_-)~
우리 민채 천잰가요? 아님 지 아빠 힘들까봐 벌써부터 효도하는건가요? ㅡㅡ;;

묘한 기시감에 수유노트를 꺼내보니 역시나.. 지난주에도 그랬네요.
새벽 1시에 코오~해서 9시 반까지 쿨쿨쿨. 아침에 일어나 맘마먹고 다시 기절-_-;

어뜨케 12시간 동안 딸랑 한 번 밖에 안 일어날 수가 있나요. 이건 넘 억울하잖아요 T_T

엄마랑 있을 때는 안아달라 놀라달라 징징대던 꼬맹이가
(엄마 품에 안겨 모빌도 보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완전 우아하게 말이죵)
지네 아빠랑 있으면 암것도 안 하고 웬종일 잠만 자다니.. 뭔가 좀 허무해요=_=




하.. 하지만 지네 아빠는 아침마다 보여주는 '백만불짜리 모닝스마일'도 못 보고
(푹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서 엄마 보고 활짝 웃어요. 것도 꽤 오래요 ㅎㅎㅎ)

안아달라고 팔 다리 버둥버둥 대는 것도 잘 못 보고 (완전 귀엽.. 파닥파닥 ㅋㅋㅋ)
엄마 불렀는데 늦게 가면 자기 삐졌다고 흥흥 대며 입술 ㅅ자로 만드는 것도 잘 못 보고
배고프다고 머리 쥐어뜯으며 손가락 빨려고 허우적 거리는 것도 못 보잖아요 ㅎㅎㅎㅎㅎ

그러니까 괜찮아요 *^^*,,,, 라고 말하고 싶지만, 괜찮긴 뭐가 괜찮아 ㅡㅡ;;;

이노무 지지배. 벌써부터 아빠랑 엄마를 차별하다니. 그럼 못 써.
아빠한테도 진상모드 제대로 보여줘야지. 니네 아빠 착각하자네!!!



지난 주말엔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바깥나들이를 했는데요.
이유는 짐작하시다시피 민채의 50일 사진촬영 때문이었죠*^^*

무료촬영이라 별 기대 안 하고 갔었는데 (갈때만해도 먹고 튀자.. 모드였;;)
이것들이 가난한 부부를 낚으려고 그랬는지 2장이면 될 걸 50장을 찍더라구요.

동전 몇 푼 아끼겠다고 핫딜 핫딜 쿠폰배달요~ 폭풍특가예요~ 를 외치던 엄마는
민채의 재롱에 홀딱 넘어가 저도 모르게 그만 카드를 내밀며 얼마면 되는데요?;;
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이럴까봐 만삭사진도 안 찍었는데 T_T (전화 열 곳도 넘게 와씸. 쿨하게 거절)
아이와 관련된 일에는.. 머리 속이 하예지며 3초도 안 돼 지갑이 술렁술렁 열리네요.

원래는... 집에서 틈틈이 찍은 사진들 모아서 포토북 만들고 백일때 셀프촬영하고
딱 그렇게만 할랬는데 원본시디를 갖고 싶은 욕망에 그만 콜콜콜~ 을 외쳤네요-_ㅜ

굳이 위안을 삼자면 스튜디오 위치가 신랑 회사 옆 건물-_-인데다 집에서도 가깝고
뒤늦게 정신차리면 15만원에 50일 원본시디 & 백일액자로 땡 칠수도 있고(과아연?)

아.. 변명이 안 되네요 ~(-_-)~
그래요. 인생 뭐 있나요. 삘 올때 질러야죠. 참으면 병 돼요!
에어컨도 디카도 성장앨범도.. 남들 다 그러고 사는데 뭐 어때요.
내년 초(두려운 전세 재계약)에 머리 싸매고 후회할지언정 현재를 즐깁시다. 예이예~*

이러다 저희 내친김에 차까지 사겠어요 ㅡㅡ;;;;;; (사실 차가 젤 필요한데 흑흑)





전문가의 힘인지 장비빨인지. 아님 스튜디오 빨인지.
무보정 원본이라는데 왜 이래 때깔이 좋은가요 ㅠ_ㅠ

집에서 백날 찍어도 이런 사진 안 나오더만.. 역시 돈이 좋긴 좋아요.
10분도 안 돼 대에충 찍은 사진인데 홈메이드 사진이랑 왜 이래 비교가 되나요.

민.. 민채야, 미안해 T_T ... 엄마, 아빠가 재주가 없어서.. 흑흑~

암튼 첫 외출인데 놀라지도 않고 울지도 않고
완전 얌전하게 방실방실 잘 웃어준 우리 민채, 정말 고맙구요.
앞으로는 볕 좋은날 유모차 끌고 살살 동네 한 바퀴라도 돌아볼까해요.

민채야.. 엄마랑 나들이 가자~* 썬 캡 쓰고 광합성 광합성 ㅋㅋㅋ


보너스>


정말 오랫만에 요리(?)를 해보았네요.
퇴원하고 조리원을 떠나 도우미 아주머니까지 보낸 뒤
한동안은 엄마표 밑반찬과 신랑이 차려준 저녁을 먹고

이도저도 다 떨어진 막판에는 (신랑도 연일 야근&특근)
그냥 3분 카레/ 3분 짜장/ 냉동 새우볶음밥 등으로 연명했거든요.
시간날 땐 계란 부치기, 스팸 굽기, 김 뜯기 등을 더했구요 ㅋㅋㅋ

근데 신랑도 옆에 있겠다 민채는 종일 자겠다.. 여유가 나다보니
자연스레 손이 후라이팬으로 가더라구요. 간만에 야채 꺼내 볶음밥을 만들어봤어요.

일명 새우 한 봉지 몽창 뜯어 왕창 퍼부은 브로컬리 새우볶음밥요 >_<

제가 원체 새우를 좋아하다보니 ㅎㅎㅎ
집에서 해먹는 볶음밥엔 원래 새우가 백마리쯤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ㅋㅋㅋ

아.. 위에 부은 건요. 자취할 때 한 번쯤 해먹을 법한 초스피드 반찬인
양파 다져 소금 후추간 한 참치-_-군 되게씸미다. 의외로 맛나요. 저거.
밥 위에 얹어 김에 싸먹어도 좋고 아예 비벼서 비빔밥처럼 먹어도 되구요.

마음은.. 안동닭찜에 떡갈비지만 다른 건 귀찮아서 패스~
그래도 간만에 홈메이드 요리(?) 먹으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

여러분들은 지난 주말에 뭐 해드셨어요? .. 아, 쓰고나니 냉면먹고 싶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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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우리 민채 50일 됐어요 *^^* 오린's 육아일기

스윗오린~* 2011-07-18 10:37:05, 조회 : 858, 추천 : 29



신랑손을 꼭 잡고 엠블런스에 실려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 꼬꼬마 민채가 세상빛을 본 지도 어느덧 50일이 지났네요.

지옥같다면 지옥같고 꿈결같다면 꿈결같은 지난 50일이였습니다 *^^*



처음엔 뭐가 그리 힘겹고 서럽던지 울기도 참 많이 울었죠.

엄마젖을 거부하며 떠나갈 듯 우는 핏덩이를 안고서
어쩔 줄 몰라하던 제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을 열고 조리원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며
내가 꿈꾸던 육아는 이런 게 아니라고 모유수유가 이렇게 힘든거라고
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나며 원망하던 시절도 있었더랬죠...ㅠ_ㅠ

하지만 시간은 흐르고 촛점없던 눈동자는 엄마를 향하고
의미없는 배냇짓이 미소로 변해갈 때 엄마도 덩달아 웃음을 띄게됐어요 ^^







지금은 어디서 이리 이쁜 게 나왔는지.. 정녕 내새끼가 맞는지..
귀찮다고 버둥거려도 배를 쪽쪽 뺨을 쪽쪽 물고 빨고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ㅎㅎㅎ

고작 50일이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열 오른 적도 없고 토한 적도 없고 배고프지 않으면 크게 울지도 않는 우리 순둥이 민채.

앞으로도 무럭무럭 쑥쑥.. 엄마아빠의 토실포동이로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또 행복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 생각해보니 바람이 없는 건 아니네요-_-;;
... 민채야, 너 때문에 엄마가 요즘 쪽잠을 자느라 몸이 말이 아니란다.
... 네 등에 달린 수평감지 센서는 언제 끌꺼니? T_T 세상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란다.
... 니가 원할 때 언제든지 안아줬다간 엄마 어깨랑 허리, 손목이 남아나질 않아요ㅡㅡ;;;
... 세상엔 또 중용의 미덕-_-이란 것도 있어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하지 않았니~;;
... 어른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하니 이해하기 힘들더라고 알아주길 바래;;


*** D-DAY +49, 어둠의 이모들이 다녀갔어요 ^^

결혼 전 우리 신랑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공포의 그녀들 ㅋㅋㅋ 
어둠의 멤버들(?)이 민채의 50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녀갔습니다 ^^

애 낳기 전에 마지막으로 푸짐하게 밥 한 끼 먹자 약속했는데,
약속한 바로 그날 새벽! 엠블런스에 실려가는 바람에 많이들 놀랐다구요.
(애 낳았다니 다들 전화 내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였;; -_-;;;)

오랜만에 방문에 깨끗한 집구석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신랑은 회사 가고 (한달간 칼퇴근 하더니 요새 일이 아주 쏟아지나봐요.
울볼 접속도 잘 못하고, 집에 와서도 새벽 두세시까지 일하고.. 춈 불쌍)  
애는 깨고.. 맘마 먹이고 트림시키고 토닥거렸더니 친구들은 도착하고-_ㅜ

그래서.. 본의 아니게 깨알같이 부려먹었어요 ㅎㅎㅎ

청담동 K냥은 설거지를 맡고 빅 쏭은 애를 안고 리틀 쏭은 빨래를 너는 사이
전 상콤하게 샤워하고 매트에 들누워 사랑이 담뿍담긴 전신마사지를 받았네용.

목, 어깨, 등, 허리, 허벅지, 발등까지 주무르고 두드리고 확실하게 밟아주니
어찌나 좋던지.. 오십일 묵은 피로가 싹 날아가더군요 (물론 착각이였지만-_-;)

뭐.. 행복도 잠시였어요. 마사지의 댓가는 가혹했습니다 ㅠ_ㅠ

리틀송의 워터파크 탐방기와 K냥의 홍콩여행기를 들을 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참을만 했는데 (이몸으로 워터파크는 무신.. 홍콩 그까이꺼, 훗~)

빅쏭이 회사때려친 기념으로 청담K냥과 함께 오는 9월 44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여행을 갈 거란 말에 그만 염장이 터져나갈 것 같은 아픔을 맛 보았네요 T_T

얘들아... 나... 나도... 유... 유우러업.... 트.. 트렁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 물론 진짜로 갈 생각은 1g도 없고 ~(-_-)~
전 올 여름.. 민, 민채 키우기에 올인할 겁니다. 하하;;





- 참고로 요것은.. 저의 리퀘스트였던 킨더스펠 3종 ㅎㅎㅎ (보넷/ 헤어밴드/ 스카프빕)
- 자고로 선물의 미덕은.. 내 돈 주곤 아깝지만 받으면 좋은 그런 물품+_+ 아니겠습니꽈.





- 로망은 이거였는데.. 현실은.. 으흠. 으흠;;
- 우리 민채 생각보다 핑크가 안 어울려서.. 사알짝 눈물이-_ㅜ


*** D-DAY +50, 건강이 패밀리 이모들이 다녀갔어요 ^^

폭풍매너와 아카데미급 리액션을 자랑하는 건강이 패밀리 이모들이
민채 50일 축하사절단으로 오링하우스를 찾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길치&숫자치 조합인지라 제대로 찾아올까 걱정이 많았는데
아침부터 이어진 깨알같은 뻘짓 끝에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네요.

우유사러 나갔다가 도어락 고장으로 문앞에서 쪼그리고 앉았다는 핑크홀릭 A양
1903호니까 9층 누르면 되죠? 라고 엘리베이터에서 당당히 말했다는 B새댁 ㅋㅋㅋ
빠른 8X년생에게 너 생일이 여름이였던가? 라고 되물은 C양 (A양과 동일인물 ㅎㅎ)

이 모든 광경을 시크하게 비웃으며.. 부끄러워 너희랑 못 다니겠어.. 라고 했지만
본인 또한 알아주는 길치로 네비언니말 무시하다 울 동네를 뺑뺑 돌았다는 룰스만렙 D양

정말이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여자들의 폭풍수다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지만..
사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게 애엄마의 일상이죠.

아직은 외출이 너무 멀게 느껴지고 휴가는 꿈같은 일처럼 생각되니 말이죠.

다시 만날 그때가.. 민채가 길 때인지 설때인지 걸을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모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우리 민채 무럭무럭 잘 자랄겁니다. 모두들 고마워요 ^^



- 이모들의 선물.. 꼬까옷 입으며 다음주에 있을 2개월 건강검진 다녀올께요~*


*** 50일 기념 아이방 대공개 ㅋㅋㅋ





낙성대 반지하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한 엄마와 신림동 고시촌에서 3년을 썩은 아빠인지라
스무평 우리집이 좁은 줄 몰랐는데 출산준비를 하다보니 왜 그리 좁게 느껴지던지ㅡㅡ;;

방이 딱 한 칸만 더 있었더라면 이쁜 아가방도 꾸며줄텐데.. 참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컴퓨터 책상과 왕자행거가 점령한 작은방을 미니 아가방으로 꾸몄답니다.

짐정리 하느라 죽는 줄 알았지만 (그전엔 아주 개판 오분전-_-;)
그래도 해놓으니 뿌듯하네요. 폭풍특가와 이런저런 쿠폰을 십분 활용해
5단 서랍장과 3단 정리함 다 해서 10만원 들었는데 고 값은 하는 것 같아 기뻐요 >_<


p.s> 세상사 복잡한 분들은 오링 하우스-_-로 오세요.
저 그저께 안 사실인데.. 저희집 말인데요. 완전 버뮤다 삼각지댄가봐요.

친구들이 건 전화며 문자며 죄다 씹힌 거 있죠? -_-;;;
얼마나 바쁘면 전화도 안 받고 문자 한 통이 없냐는 타박에
갤유 통화목록을 들이밀며 무슨 소리냐? 온 거 없다고.. 대질심문 했지 뭡니까.

어째.. 수신감도 안 좋다고 엘지텔레콤에서 통화료 30% 세일을 해줄때 알아봤어요.
와이파이도 안 터지는 우리집 (한 두개 겨우 뜸-_ㅜ).. 이러다 인간관계 다 끊기겠어요. 흑흑~
이참에 SK로 옮길까? 싶었는데.. SK 유저가.. 헉. 난 안테나가 안 떠~ 라고 인증을 했;; ㅠ_ㅠ

그나마 작은방이나 안방, 주방까진 괜찮은데 제 주무대인 거실은.. 완전.. 암울;;

혹시 제가 문자를 씹거나 연락이 없더라도.. 이, 이해해 주세요. 아마 못 받은 걸껍니다.

육아일기: 생후 43일, 문명의 참맛을 아는 나이! 오린's 육아일기

 스윗오린~*



꺄아아아~ 이것은 무슨 표정이냐구요? >_<
그것은 바로 바로 바로.. 엄마표 모빌 보고 완전 쒼난 민채 모습이랍니다ㅋ

조리원에서 안 굽혀지는 허리 두드려가며 인형 눈알 붙이는 아낙의 마음으로
완전 정성껏 만들었건만 그동안 울 민채는 엄마의 마음을 왜 몰라주는거냐며
은근 야속해하였는데.. 아이참~ 대체 몇 분을 보는거야 엄마 부끄럽게; 꺄악~











아침 한나절 내내 엄마표 모빌을 보며 이래 파닥파닥 뎅굴뎅굴
봉산탈춤 추는 아가야마냥 즐겁게 노닥거린 민채양 되게씸미다.

히힛, 저 완전 보람차요 >_<.. (사랑과 정성; 무엇보다도 공짜.. 켁)

참고로 엄마표 모빌.. 풀샷은 요것!




암튼암튼.. 우리 민채 말입니다.
요새 아주 물이 올랐지 말입니다 ㅋㅋㅋ



신생아 딱지 뗀 기념으로 바운서 & 흔들의자에 앉힐 때만 해도
싫다고오 싫다고오 감히 날 어디 내려놓을 셈이냐며 아우성을 치더니
고새 의젓해져서(?) 떡밥 문 물고기마냥 덥썩 문명에 몸을 맡기시네요 ㅎㅎㅎ

특히나.. 저 위대하신 바운서님 ㅠ_ㅠ 앞에선 (with 진동모드)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해져서.. 낮잠도 쿨쿨~ 잠투정도 훠이훠이~
효녀도 효녀도 그런 효녀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사람들이 국민바운서-_-라고 하시는지 완전 잘 알겠더라능;;;;

고 옆에.. 만원짜리 핑크 수유쿠션 사면서 덤으로 받은 노오란 흔들의자(;)도
유축할때 칭얼대면 다리로 밀며 끌며 민채 달래는 용도로 자알 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뒤집기 전에 잠깐 쓰는 물건들이라 지금부터 아주 뽕을 뽑으려구요 ㅋㅋㅋ
베란다에 살짝 보이는 아기체육관(8천원에 득템;)도 60일차에 개봉박두! (두구두구)

뭐.. 없어도 다 살지만 ~(-_-)~

멀쩡한 식탁 두고 어정쩡하게 서서
후루룩 국밥 말아먹는 게 엄마들의 구슬픈 일상인지라
(다 식어 불어터진 미역국을 먹어보지 않은 자 인생을 논하지 말라-_ㅜ)

등짝센서 작동하는 아가야 땜시 고생하는 맘들은
요런거 한 두개만 있어도 밥 먹기가 한결 수월하지 시포요~ +_+



그리고 요것은.. ㅎㅎㅎ
우리집의 자랑(?) 유피스 소독시스템-_-인데요.

왼쪽 건 산모교실에서 당첨-///-된 자외선 살균소독기고
오른쪽 건 큰언니 후배님이 협찬해주신 스팀소독기인데(건조기능+_+)
요것들 덕분에 하루 다섯번씩 지겹게 반복되는 유축이 그럭저럭 할 만 하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으흥?) 저 애 낳을 즈음에
불만제로며 소비자고발에 유축기다 젖병소독기다 해서 말들이 많았거든요.

언니한테 받은 유축기가 방송에 대문짝만하게 나온 불량의 대표모델 스펙트라라
눈물을 머금고-_ㅠ 안전하다는 아벤트 전동유축기로(실리콘 마사지/동시유축 가능)
급히 마련하였는데.. 우씽~ 이놈의 유축기가 어찌나 부품이 많아 주시던지ㅡㅡ;;;
소독한번 할라치면 아주 성질이 뻗쳐서 확 집어던지고 싶었거든요 (열탕소독 짜증)

근데 대충 씻고 젖병소독기에 돌려 건조시킨 뒤 자외선 살균기에 넣어주니
일이 반으로 줄어든데다 식기건조대 위가 깔끔해져서 기분이 좋네요. 헤헤~*

- 방송보니 피스톤 방식 유축기(ex: 스펙트라)는 역류방지필터를 꼭 장착해야하고
- 젖병소독은 세정제건 열탕소독이건 자외선 살균기건 간에 건조가 생명이라고-_-;
- 건조가 제대로 안 되면 뭔짓을 해도 세균번식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뭐 그런 내용

- 유축기 방송 나가고 나서 안전하다는 필립스 아벤트(메델라, 각시밀)는 완전 동이나
- 조리원 동기는 비싸게 사서 2주일 후에나 받았다는 후문이 있네요. 품절파동 ㄷㄷㄷ


제가 쓰는 모델은 국내에서 안 팔아서 중고로 저렴(택포11)하게 구했는데 만족하고 있어요 ^^
깔대기만 씻으면 되는 메델라와 달리 깨알같은 부품 분리로 세척이 귀찮다는 것만 빼고 말이죠.

대체 뭔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먹겠다구요? ㅎㅎㅎ
네.. 미혼땐 저도 몰랐어요. 긍까네 이런 거 다 몰라도 되요-_ㅠ
애 낳고 나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흑흑~


그럼 이쯤에서 분위기 전환차 봉산탈춤 추는 민채사진 뿌려봅니다. 얼쑤우~





아가는 자라면서 열두번씩 얼굴이 변한다더니 ㅎㅎㅎ
이건 뭐 변검-_-술사도 아니고 하루에도 열두번씩 가면을 휙휙 벗어제끼니
신기할 따름이네요. 전.. 울 아가 얼굴 뜯어먹으며 지겨운 하루하루를 버팁니다^^;;;





아참참.. 지난 주말 미쿡에서 비행기를 타고 프린세스 모빌이 도착했어요 ㅎㅎㅎ
중고나라에서 한 번의 아픔을 겪은 후 (환불과정도 어찌나 그지같던지 ㅠㅠㅠㅠㅠㅠ)
성질이 뻗쳐서 새걸로 확~ 질러주셨다죠. 마침 아마존에서 36% 세일을 해줘서 싸게 샀어요.

허걱.. 근데 지금보니 가격이 다시 올랐네요... 다, 다행이다 (휴우~)

아기침대엔 엄마표 흑백모빌이 달려있어서 국민기저귀함에 매달아놓았더니
바퀴 끌고 질질.. 민채가는 곳마다 따라갈 수 있어서 좋으네요 ㅎㅎㅎㅎㅎㅎ



무더운 여름입니다. (장마&폭염)
다들 휴가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제주도로 해운대로 경포대로 달릴 준비 되셨나요?

어딜 가시든 감금생활 43일차에 접어드는 애엄마는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아무쪼록 몸조심히 잘 다녀오시구요, 휴가지에서 맛난 거 많이많이 드시와요.

어차피 전 유축기 없이는 어디도 못 갑니다-_ㅠ
저흰 차도 없구요.. 그냥 방구석에서 민채랑 같이 뒹굴뒹굴 할래요~

그.. 그래도... 행... 행복하겠죠? .. 아마 그럴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



p.s> 주말에 또 일을 저질렀어요 ㅋㅋㅋ
누가 오래된 디럭스 유모차 그냥 준다기에 저요저요 손들고 잽싸게 튀어갔네요.
신랑이 말리길래(없어보인다고 고만받자고) 민채 맡기고 후다닥 튀어갔습니다만

끄응. 들고오느라 무거워 죽는 줄 알았어요 ㅡㅡ;;; (물론 올땐 택시타고 슈웅~)
근데 이거 왜 캐노피 분리가 안되나요?,, 시트랑 장바구니는 손빨래 해뒀구만-_ㅠ
캐노피 분리 안 되는 유모차도 있나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저는 절충형-_-으로 살 생각이라 (유모차 내년 봄에나 타는 거 아닌가효?)
디럭스 몰고 급할 때 동네 소아과나 햇볕 좋은 날 안양천 산책이나 할랬는데 흠냐;  

뭐;; 정 안 되면 뼈만 앙상하게 남은 프레임 채 세탁하는 수가 있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이게 저의 첫 외출이였네요.
나간김에 신랑몰래 팥빙수라도 사먹을껄 아까워요. 흑흑~

p.s2> 룰스 다시 깔았습니다. 알바 신청합니다.. 제발 시켜만 주십 (굽슨굽슨)
기왕이면 애엄마 특전으로 처음 본 반딱반딱한 건물들을 맡겨주심이;;; 냐핫~

p.s3>

민채가 말합니다. 이모오~ 삼초온~ ... 매너손 플리이즈~~~ 잇힝~ >_<

p.s4> 글을 다시 보니.. 이건 뭐;; 사진이 도배수준이네요-_ㅜ
근데 외출도 못하고 요걸 낙으로 삼는 엄마인지라 부디 이쁘게 봐주세요. 흑흑~

p.s5> 여자는 피부가 생명인데.. 자꾸 오른쪽 뺨에 뭐가 두툴투둘 나서 속상해 죽겠어요-_ㅜ

p.s6> 축하해주세요. 저 어제자로.. 모유생산량 1080cc를 기록했습니다 ㅋㅋㅋ
이건 뭐 하루에 한 통씩 1000ml 우유팩 생산할 기세라며.. 스틸티 효과인가요? ㅋㅋㅋ


육아일기: ... 효녀 민채 ~(-_-)~ 오린's 육아일기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우리 백민채양.
누가 뭐라해도 ㅠ_ㅠ.. 제 눈에는 최고로 사랑스러운 천사같은 아인데 말이죠.

태어날때만 해도.. 어찌 저리 이쁜 걸 낳았냐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기 낳느라고 수고했다시던 시부모님께선
고 어린 게 눈 앞에 가물가물하다며 생전 안 하시던 전화를 매일같이 하셨더랬죠-_-^

그래서일까요? 원거리에서도 사진 몇 장만 보고서 애가 더워하는 것 같다,
목이 비뚫어진 것 같다며 제대로 키우라고 조언-_-을 하시네요. 아놔~ T_T


- 요 사진 보고선 날도 더운데 모자는 왜 씌웠냐고 타박을.. -_ㅜ
- 여름휴가도 못 가는 불쌍한 엄마가 딸내미 옷 입히며 살짝 바캉스기분 내본건데. 흑흑~

게다가 요근래 V라인에서 U라인으로 변신한 오동통통 살 오른 민채를 보시고선
나가수 청중평가단 저리가라 할 정도로 냉정한 평가를 다 하시고 정말 섭섭해요!

그래놓곤 오래된 핸드폰이라 사진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다며 폰 바꿔야겠다고 막-_-;

김연아 닮은(몸매만; 얼굴 작고 발레리나처럼 몸이 쭉쭉 뻗었;; 완전 부럽+_+)
민채 사촌언니야가 아기때도 그렇게 날씬 길쭉 했다더니 그래서인가 우리 민채
완전 정상인데(아가야는 통통한게 제맛) 괜히 구박만 받고 너무해요. 너무해;;

원래 아이들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얼굴이 변한다고 하는데 우리 민채가 어때서요 T_T
오동통통 토실토실 귀엽기만 하구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만에 태어난 백가네 새 자손-_-이라
시부모님도 우린 이제 애 키우는 방법 같은 건 다 까먹었다고 하시더만
사진을 보시곤 이러쿵 저러쿵 방아를 찍으시니 며느리는 진짜 서운합니다.

요 건으로 어제 신랑 부여잡고 눈물을 펑펑 쏟았더니... 울 신랑 또 발끈해서
내가 다 뒤집는다, 아빠한테 전화할 꺼다, 앞으로는 사진 보내지 말자 (아, 유치해)
더 나가 추석때도 가지 말까? (떼끼! 이 사람아 ㅡㅡ;;;) 란 대흥분 모드를 보여주셔서

'자기야. 제발 진정 좀 하지? 아무리 화나도 명절에 안 간다는 게 할 소리냐' 며
제가 되려 말리고 말았네요. 근데 그랬더니 내심 기분이 풀리는 것도 같;;;;;;;;

- 아무래도 이거.. 고도로 계산된 신랑의 치밀한 전략이 아닌가 싶어요-_-;
- 결혼 준비하면서도 제가 눈물 몇 방울만 보이면 내가 다 뒤집는다(;)며 성질을 부려서
- 그럼 내가 좋아할 줄 아냐? 바보 아니냐? 진정해라.. 하면서도 내심 기분이 풀리곤 했거든요.
- 여자들이 기대하는건 사태해결 보다는 진심어린 공감과 토닥임이니까. 암튼 머리 좋아요ㅡㅡ;

- 거기서 우리 부모님이 그러실 분이 아니다. 자기가 잘못 알아들은 걸꺼다.. 했으면
- 내가 없는 말 지어내는거냐? 독해능력이 그렇게 딸리는 줄 아냐며 발끈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암튼 전 쿨~ 한 며느리니까요 ~(-_-)~
어제 일은 어제로 덮고 울 이쁜 공주님 보며 다시 기운 내기로 했습니다.

무뚝뚝한 시아버님, 모임 나가셔서 울 며느리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하셨다고도 하고
지난 명절 땐 '난 니가 참 좋다'고 수줍은 고백도 하셨으니 이번 한 번은 용서해 드릴래요.

딱히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고 걱정을 과하게 하신거라 믿;; 그래야 정신건강에 편해요 ㅜ_ㅜ

그리고 시어머님 건은.. 신랑이 백번 잘못한 거거든요 ㅡㅡ;;;

센스라곤 죽-_-을 쑬래도 없는 둔탱이 신랑이 요새 피곤하냐는 엄마 질문에
'애가 새벽에 잠을 안 자서 (하품).. 어제도 새벽 3시에 깨서.. 블라블라'라고
왱갖 피곤한 척을 다 했으니 오죽 안쓰러웠을까요. 안그래도 그날 시엄니 가시고
한 소리 했습니다. 자기는 왜 그리 눈치가 없냐며. 그런 질문 하시면 찰떡같이 알아듣고

<내가 뭘 피곤해. 오링-_-이 힘들지. 나 편히 자라고 자꾸 각방쓰자고 하는데
애가 밟혀서 따로 잘 수가 있어야지. 그래도 밤에는 각시가 다 알아서 하니까;;>

요렇게 답을 해야지 거기서 왱갖 불쌍한 척 다하면 난 뭐가 되냐며 다다닥 쏘아붙였어요.

그랬더니 '거짓말 잘 하는 남자랑 결혼하지 왜 나랑 결혼했냐. 총각땐 순진해서 좋다더니
이제와서 딴 말 한다 T_T. 나 유도리 없는 거 알면 부모님 오시기 전에 이렇게 이야기하라고
코치를 해주던가'라며 궁시렁 궁시렁 (흥. 그게 왜 거짓말이냐? 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지!)



암튼 그건 그렇고 제가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 민채 칭찬 좀 하려구요 ㅎㅎㅎ

지난 번 글에서 '농약같은 가시내, 제발 양껏 먹고 잠 좀 자라-_-'고
한껏 디스질 하였는데 그날 이후로 우리 민채가 완전 달라졌어요 >_<

한 번에 140까지 원샷 드리킹도 하구요, 그젯밤에는 무려 5시간이나 잠을 잤어요+_+
어제도 10시 반에 코오~ 자서 새벽 1시 50분에 깨고, 또 다시 3시간 이상 숙면을+_+





민채 수유노트 보니까 보름전엔 무려 17번이나 칭얼대며 밥을 찾았더라구요-_ㅜ
근데 신생아 딱지 뗐다고 그런가 많이 먹고 쌔근쌔근 잘 자니 어찌나 이쁜지 ㅋㅋㅋ
요새는 응아도 하루 두 세번만 누구요 (대신 기저귀 가득찰 정도로 푸짐하게 쌉니다)
쉬야양도 많이 늘었어요. 무엇보다도 키는 쑥쑥, 몸무게는 쭉쭉. 잘 자라고 있구요 >_<

모유 생산량(유축량-_-)도 하루 700에서 최대 1000ml까지 폭풍성장 하였네요 ㅎㅎㅎ



그래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모유저장팩 꺼내 처음으로 냉동시켜봤는데요.

전날 밤 매운 걸(? 겨우 양념통닭 정도인데. 흑흑) 먹었더니
기가 막히게도 고 타이밍에 짠 모유는 잘 안 먹더라구요 (아놔, 너 백장금이니?)
그래서 기껏 저장한 거 하루도 못 가 다시 녹였어요. 냉동실 가득 채우는게 꿈이였는데-_ㅜ  



요건 모유촉진차라는 스틸티-0-인데요.
맨날 두유 쳐묵쳐묵 하자니 칼로리가 너무 높고 (두유 5개 = 600cal ㄷㄷㄷ)
돼지족은 당췌 비려 못 먹겠고, 맘스마일은 춈 비싸고 (15개에 12,300원. 하루 2잔)
물 대신 허브티나 마시자 싶어 구한건데 나중에 효과 보면 말씀드릴께요 ㅎㅎㅎㅎㅎ

스틸티도 종류가 많아서 산모교실 때 받은 네스티 맘알레떼랑 마더스 스틸티, 락티 등을
먹어봤는데 향이 너무 강해서 (돼지족 우려 만들었다는 '모유보감'은 한약냄새가 너무 싫)
USDA 미국농무부 인증 100% 유기농에 향이 덜 난다는 오가닉 마덜스 밀크티로 골랐습니다.

국내에 안 들어온 것 같아 아마존을 뒤졌더니 6팩에 17.24달러 행사를 하고 있던데
배송비가 생각보다 많이 든다 그래서 중고나라에서 팩당 6천원에 구입했네요 (택비무료)

이제부터라도 하루 1리터씩 꼬박꼬박 마셔보려구요. 다시 한 번 모유 냉동을 위해 도저언!!!

그럼 서러움 같은 건 하늘 위로 훌쩍 날려버리고
새마음 새뜻으로 다시 뛰는 오린댁은 이제 그만 물러나겠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스트레스는 훠이훠이~*


p.s> 행복을 전하는 달코미들





안양천이 넘칠 것 같았던 지난 주말, 민채를 만나기 위해 폭우를 해치고 홍비냥이 다녀갔어요.
제가 좋아하는 도쿄팡야의 레어치즈와 말차 와플 롤케이크. 그레인스 쿠키를 들고 말이죠 >_<
뭐가 필요하냐기에 헤어밴드와 똑딱삔이 필요해~ 랬더니 고맙구로 저리 바리바리 싸들고 왔네요.

- 근데 그 많은 양말과 머리핀은 대체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요? 세계 8대 미스테리 ㅠ_ㅠ

간만에 수다도 떨고 수박도 먹고 (역시 여름엔 수박이야 T^T)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애엄마도 가끔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구요. 그런 의미로 7월 17일 이후 오링하우스 대개방합니다.

붕붕카도 유모차도 없어서(젤 고민되요. 유모차 뭘 사지? =_=?)
바깥나들이는 그렇고 가벼운 티타임 겸 해서 수다모임이나 가지려구요.
아무쪼록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으흥?) 50일 지나면 집에 사람들여도 괜찮겠죠? 아. 아닌가?


육아일기: 아가야.. 잠 좀 자자.. 응. 제발 ㅠ_ㅠ 오린's 육아일기

제목 그대로입니다. 모든 것이 엉망이예요.

지금 시각은 새벽 4시 44분.
병원과 조리원을 떠나 도우미까지 보내고 온전히 저 혼자서
딸래미 시중을 들었더니 하루가 어찌 지나갔는지 알 길이 없네요.

애 잘때 자고, 애 잘때 밥먹고 (밥상은 누가 차려주나 뭐-_-)
애 잘때 설거지하고, 애 잘때 빨래하고, 애 잘때 청소하면 된다던데 ㅡㅡ;;;

도무지 애가 자야 말이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노무 지지배-_-
생긴 건 달마대사 수발드는 아기동자처럼 생겨놓고는
지가 무슨 심은하 이모야(;)라도 되는지 눕혀만 놓으면 무섭구로
초록눈 번쩍 뜨는 M으로 변신해 레이저-_-로 엄마를 조종해먹네요.



어이어이. 내려놓을 생각말고 어여 안아.
이봐. 앉아만 있지말고 서야지. 서서 가만히 있을래? 날 안고 걸어봐.
(바운서에 눕혀도 보고 흔들침대에 눕혀도 봤는데 아직은 안 먹혀요 ㅡ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노무 지지배-_-
그렇게 핸드메이드 요람으로 풀서비스 해줬으면
모유 100ml 원샷 드리킹하고 최소 3시간쯤 자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 덩치로 마치 소개팅 나가 스테이크 1/3씩 남기는 내숭떠는 언니야처럼
40, 50, 60 찔끔찔끔 맘마먹고 입 싹 닦는 건 어디서 배워먹은 똥매너니? T_T

너 자꾸 피 같은 모유.. 버리게 만들래? -_-+++
이럴 땐 저도 정말 직수하고 싶어요. 직수 직수 직수 직수 직수 직수!!!



그래놓곤 이렇게.. 나 때릴꼬야? 잇힝~* 하며 애교떨면 뭐하냐고 ㅠ_ㅠ
엄마 다 죽어가거든. 팔도 아프고 어깨도 쑤시고 허리도 결린단 말이다 T_T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안 펴져. 손목은 또 얼마나 시큰거리는 줄 아니?

물론.. 시련도 고난도... 세월 가는대로 지나가겠지만(?)
모든 것이 서툰 초보맘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버겁네요.

그래도 순간순간 찾아오는 마약같은 행복에 (아이고, 누가 이리 이쁜고+_+)
어찌어찌 버텨봅니다. 내일은 주말이니 신랑한테 애 맡기고 푸욱~ 자고 싶은데
3~4시간 마다 운영되는 '늘푸른 목장' 주인인지라 5시간이상 잘 수도 없겠네요.



그래도 요로케.. 모유 팡팡 나와서 한 번에 3끼 분량 맞춰 놓으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강 같은 평화가 찾아오구요. 새벽에 쪽잠을 자도 악몽을 안 꿔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된 하루가 끝날 무렵 신랑이랑 합심해서 목욕(? 그냥 물뿌림 정도-_-)을 시켜놓으니
또 이리 뽀대가 나는게 천사가 따로 없네요 ㅎㅎㅎ(이럴때만 천사래. 맨날 진상이라 부르면서)
  
그래도 아기는 잘 때 제일 이쁘다는 선현-_-들의 가르침이 진리인지라
저 역시 잘때가 젤루 이쁘네요. 우리 인간적으로 졸리면 좀 자자. 으잉?



못 들은 척 말고, 딴청 피우지 말고, 졸리면 제발 좀 자자규!!!!!!!!!!!!!!!


p.s> 며칠전 접종 맞아서 열이 살짝 올라 그런가 아님 더워서 그런가.
민채 얼굴에 세 네개 정도 열꽃이 피었어요 ㅠ_ㅠ 이거 냅두면 저절로 사라지는 건가요?
선배님들께 여름철 열꽃/ 땀띠관리 비법 여쭤봅니다 (민채야, 여자는 피부가 생명이야!)

p.s2> 두 번째 사진에 입혀놓은 배냇저고리 수트(?).. 요거 물건이네요 ㅋㅋㅋ
안그래도 좀 자랐다고 배냇저고리 입혀놓으면 금새 배가 드러나서 신경쓰였는데
바디수트처럼 똑딱이 채워놓으니 옷 올라갈 일 없고 재질도 얇아서 시원하니 좋으네요.

바디수트를 입히려니... 머리가 걸려서(요령이 없는지라; 흑흑) 애 잡을까봐 겁났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기똥찬 배냇수트라니.. 짱입니다요. 근데 얻은 거라.. 색상은 블루ㅋ  

그러고보니 선물로 들어온 내복 세 개 중에 두 개가 블루-_-^
둘째 아들보라고 그러나요? ㅡㅡ;;; 울 공주님을 왜 장군감으로 만드시나요. 흑흑
그래도 다행인건.. 선물 세 개가 다 밍크뮤꺼. 나중에 바람막이 점퍼로 교환해야징.

p.s3> 한 달 되었다고 엄마랑 눈도 맞추고 눈 맞추며 꺄르르 웃고.. 이뻐 죽겠어요.
근데-_-... 엄마의 야심작인 '조리원표 흑백 모빌'은 왜 안 보는건데? 왜 그런건데에-_-+++

  

p.s4> 아, 맞다. 맞다. 제일 중요한 거. 에어컨 추천 좀 해주세요 ㅠ_ㅠ
신랑은 집도 좁으니 벽걸이로 사자는데 제 생각에는 스탠드가 더 나을 것 같거든요.
애 낳고 몸조리 하느라 (+ 진리의 마사지+_+) 오백만원도 더 써서-_ㅠ 완전 적자인지라
가급적이면 싸고 괜찮은 놈으로 추천해주세요. 스마트하지 않아도 됩니다 ㅠㅠㅠㅠㅠㅠ

참. 에너지 1등급이랑 5등급.. 전기료 차이 많이 나나요? .. 1등급을 비쌀텐데. 흑흑~

신랑한테 이왕 살꺼 이사갈 꺼 생각해서 30평대 커버되는 걸로 사지? 랬더니
울 신랑 한숨을 내쉬며.. 우리 넓은 평수로 갈 수 있을까? 라네요. 에휴 T_T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고 참 먹고 살기 힘듭니다. 그.. 그래도
곰같은 신랑,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식.. 고마운 부모님 생각하며 열심히 살자구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들 (마음만 청춘인 분도 ㅋㅋㅋ) 화이팅입니다 >_<

p.s5> 쓰고나니 우리 민채 본격 디스글-_-같은데 ㅎㅎㅎ
그래도 울 민채. 아직까지 토한 적 없구요. 밥만 제때 주면 크게 울진 않아요.
다만.. 낑낑 잉잉 안아달라고 보챌 뿐. 고 여린게 눈빛은 어찌나 카리스마 넘치는지-_ㅜ

육아일기: 비포 앤 애프터 (이를 어쩜좋아 T_T) 오린's 육아일기

6월 27일 월요일. D + 30!

우리 민채 오늘 지나면 갓난쟁이 꼬꼬마 신생아 딱지-0- 떼네요 ㅎㅎㅎ

여전히 조그맣고 자그맣고 쬐끄맣긴 하지만 (손발 꼬물거릴 때 완전 귀엽+_+)
배냇저고리가 슬슬 말려올라가고 (속살 드러난 섹시룩 어쩔꺼야 ㅋㅋㅋㅋㅋㅋ)
속싸개로 싸려면 한 바퀴가 채 안 돌아가는걸 보면 울 꼬맹이도 크긴 컸나봅니다.

당장 안을 때 묵직함이 느껴지는게 그간의 폭풍성장을 실감케 하구요 (너 살쪘구나!)
무엇보다도 새초롬하고 갸름했던 V라인이 푸근한 U라인으로 바뀐게 젤 눈에 띄네요!



- 6월 5일 D+9.. 그리운 민채의 리즈시절 ㅜ_ㅜ



- 6월 26일 D+29.. 20일만에 그 아이는 ㅎㅎㅎ.. 아놔, 두턱에 동자승 포스 어쩔꺼야!!!
- 요즘엔 뭔 사진을 찍어도 턱이 두 개예요 ㅎㅎㅎ.. 포동포동 토실토실 우리 강아지ㅋㅋ

제가 비록 직수(엄마젖 쭈쭈 물리는 것-_-)에는 실패하고 있지만(농약가튼 가시내-_-+)
손목 뽀사지게 바지런히 유축해 먹였더니 그래도 포동포동 살이 올라 보기좋으네요 >_<

내일 소아과 검진가서 키랑 몸무게 잴 텐데 벌써부터 두근거리는 거 있죠? ㅎㅎㅎ
엄마들은 내 새끼 살찌우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버티나봐요 (사육의 미학? 오호홍;)
  
아직 목욕도 제대로 못 시키는 왕초보맘이긴 하지만
고 며칠이라도 꽤 요긴하다 싶은 물건들이 있어 소개해봅니다.

- 아 맞다, 울 신랑. 어젯밤 코딱지 파내기에 성공했어요 ㅋㅋㅋ
- 밤새 크롱크롱 그렘린이나 골룸같은 소리내더만 피지오머 + 리틀노우즈 조합으로
   재채기를 유도해 면봉으로 코딱지 파줬더니 금새 쌔근쌔근 이쁜 소리 내더라구요.
- 맨날 코막히는거 보니 콧물흡입기도 사둬야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신랑에게 맡깁;)



우리 민채의 숙면을 도와주는 '스와들미' 예요 ^^
손 발 파닥이다 깜짝 놀래 잉잉 우는 아가들을 위한 초강력 감금 속싸개 ㅋㅋㅋ

출산준비할 때 자상한 아빠 델레키통님께서 추천해준 물건인데요.
국내에서 사려니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그렇다고 외국사이트에서 주문하자니 늠 귀찮;)
중고나라에서 개당 6천원-0-에 구입해 번갈아가며 잘 쓰고 있네요. (꽤 마음에 듭 >_<;)

요새 좀 컸다고 속싸개 싸놓으면 (물론 제가 허술하게 싸놓아 그렇겠지만-_-)
금새 손발 파닥이며 탈출을 감행해, 기저귀바람으로 좋다고 헤헤 거리고 있거든요.
그럴 때 스와들미로 꽁꽁 싸놓으면 하의실종될 염려도 없고 또 아래만 풀어 편하게
기저귀 갈아도 되고 (새벽에 기저귀갈 때 좋아용 ㅋㅋㅋㅋㅋㅋㅋ) 놀 때는 풀어줬다
잘 때는 손까지 꽁꽁! 보아하니 오래는 못 쓰겠지만 당분간은 꽤 잘 쓸 것 같아요 *^^*





요건 '유축맘'들을 위한 유축브라... 심플 위시(;)란 제품인데요.
사진처럼 브라에 깔대기 끼우면 두 손이 편해져서 티비보고 밥먹고
화장하고 인터넷하고 애랑 놀아주고 재택근무도 한다는 만능 브라입니다.

새벽에 유축하면서 손마디가 저릿저릿 하길래 베프 신여사님을 찔러 받아낸 물건인데요
(나이키 사달랬다 아니다 유축기 사달랬다 아니다 막판엔 유축브라 사달라고 ㅋㅋㅋㅋㅋ)

막상 써보니.. 손이 자유로와 완전 편하긴 한데
유축할때마다 입었다 벗었다 하는게 좀 불편-_-하고
제가 아직 이상적인 각도를 못 찾아 그런지 깔대기가 좀 쳐지더라구요.
한 방울이라도 아쉬운 저는 흐르는 모유가 아깝다며 과감하게 벗었습니다.

- 사실 아벤트 유축기가 좀 무겁긴 합; (실리콘 마사지에 화이트 밸드 기타 등등)

그래도 손목 아프고 손저릴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후기를 보니 요긴하게 잘 쓰고 계신분도 많은 것 같구요.

다만 이것 역시 가격이 좀 사악해서(4만9천원-_-) 아쉽습니다 ㅠ_ㅠ





요건 일명 국민모빌-_-이라는 타이니러브 모빌인데요.
뒤집기 전까지 아가들을 유혹해 (20분 정도 클래식에 맞춰 뱅그르르 도는 자동 모빌)
엄마들 밥도 먹게 해주고 쪽잠도 자게 해준다는 효자 상품이라는데, 역시나 가격이 사악해서-_ㅜ

하루에 한 번씩 중고나라에 들려 매의 눈을 하고 요 모빌만 죽어라 검색하고 있어요.
잠깐 쓰는거라 중고로 사서 중고로 되팔려구요. 택포 4만원 이하로 뜨면 좋겠,,, +_+


... 글도 더 쓰고 사진도 더 올리고 싶지만 유축타이밍(;)인지라
... 울 민채 먹을 맘마 짜내느라 '젖소농장'에 샤타 올리러갑니다 -_ㅜ
... 그럼 모두모두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점심 맛나게 드시구용~ m(_ _)m


*** 아, 맞다. 민지맘님. 오늘 두유 핫 딜 떴어요. 무려 폭풍특가!!!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xfrom=search^prd&prdNo=101169468

저 주말에 마트에서 특가로 3박스 쟁여뒀는데 오늘 인터넷에서 3박스 더 질렀;;

http://www.ticketmonster.co.kr/deal/?ss=2&p_no=12365

이거 지르고 났더니 티켓몬스터에도 '대단한 콩'이 특가로 떴;; .. 꺄흥 >_<


p.s> 먹지 말라고 하니 더더욱 팥빙수랑 수박화채가 먹고픈 거 있죠? 흑흑~
대체 차고 매운 건 언제부터 먹을 수 있다는거야? .. 우씨. 우씨. 우이씨 T_T

p.s2> 얼마전 외국에서 술에 취한 채 아기에게 모유를 먹였다
아기가 사망(심장마비)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ㅠ_ㅠ
거품 가득한 생맥이 무지하게 땡겼는데 이 뉴스보고 술 생각이 확 달아나더라구요.

얼핏 듣기록 영아의 카페인 반감기가 성인의 20배(?)라서 카페인도 조심하라던데.
임신 내내 커피 한 잔 맘 편히 못 마셨구만... 애를 낳아도 여전히 그 신세네요-_ㅜ

p.s3> 아 맞다맞다. 생각해보니까요. 애 낳고나서 초밥 먹어도 되는거죠? (꺄아악~)
회, 간장게장, 육회, 초밥, 참치.. 야들은 이제 괜찮은 거 맞죠? 그죠? 그렇다고 말해주세용!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초밥과 기름 쟈르르한 소곱창이 땡기는 하루입니다. 츄릅츄릅.. 쩝쩝 >_<

육아일기: 아내의 변.. 신랑이 미워요 T_T 오린's 육아일기

스윗오린~*     2011-06-23 12:51:18, 조회 : 1,563, 추천 : 18


애 생긴 리얼 유부남의 마지막 휴가가
아내를 조리원으로 보내고 갖게 되는 2주간의 휴식이라 그러더만

울 신랑... 저 병수발(회복이 더뎌서 열흘만에 혼자 힘으로 일어났어요 T_T) 하느라
병원 & 조리원생활 합쳐 시험 걸린 하루 빼고 보름 이상을 제 옆에서 쪽잠을 자야했어요.

조리원에서도 유명했지요-_-^
신생아실 쌤들이.. 저렇게 애 이뻐하고 다정다감한 남편도 찾기 힘들다고.
건강이 엄마는 좋으시겠다고. 퇴원하는 그날까지 아빠가 잘 도와줘서 좋겠네, 라고 ㅡㅡ;;;
조리원 동기(?)들도 자긴 어쩜 그리 사랑스럽게 신랑을 잘 부려먹냐고. 퍽도 부러워했지요.

허나.. 그것은 겉보기 등급일 뿐 ~(-_-)~

이쁨 받는 막내아들(일명 우리 새깡이)로 손에 물 안 묻히고 곱게 자라 그런가
의욕은 넘치는데... 남성 특유의 맥가이버 본능(님하 제발 수리 좀-_-!!!)이나
집안일 처리능력(애낳으러 가기 전에 다급하게 세탁기 사용법을 물으셨음-_-;)이
좀 떨어지는 편이죠. 물론 시키는 일은 나름 잘 하려고 노력하지만.. 안 시키면 잘 안 합;;
물론 덕분에.. 신혼내내 더티하게 맘편히 살았었죠. (잔소리는 없거든요. 그건 꽤 고맙;;)

- 설겆이를 시키면 렌지 위 후라이팬이나 개수대 음식물 쓰레기는 쿨~ 하게 무시하심
- 자취 경력이 전무해서 그런지 군대를 장교로 다녀와서 그런지 다림질/ 청소에 약하심
- 프라모델에 취미가 없어 그런가 조립하고 만들고 고장난 거 수리하고 그런 거 굉장히 약합;

물론.. 애 낳고 나서 신랑에게 굉장히 고마워 하고 있어요.
저 우울증 올까봐 무서워서 그런지 하루에도 수십번 사랑한다고 말하고,
자기가 세상에서 젤 이쁘다고 그러고 맨날 뽀뽀하고 끌어안고 (피곤해죽겠는데 이건 좀 귀찮;)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대상이
연애시절부터 신랑의 눈엣가시(!)였던 형부- 라 그런지
신랑의 고난과 역경이 생각만큼 많이 와닿지는 않은 것 같아요 (신랑, 미안 T_T)

울 형부.. 2주 내내 조리원 바라지는 기본이고 (심지어 집-회사랑 먼 조리원이였음)
애 키우는 내내 목욕 전담에 이유식 반띵에 칼퇴근의 화신이였죠 (금융권인데도-_-;)
각방은 들어본 적 없구요. 주말에는 쉐프로 변신해 특식을 선보이는 (설겆이까지 완벽)
멋쟁이 남편이자 아빠셨어요 (언니가 둘째때 애키우겠다고 집에 들어앉아도 마찬가지;)

물론 형부의 단점을 제가 모르는 건 아니지만 ㅎㅎㅎ (요건 프라이버시를 위해 묻어두게씸)
언니네집에서 꽤 오래 함께 산 제가 직접 겪은 일이라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이라면 응당
이 정도는 해야하는 건 아닌가~란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가졌던 것 같네요 (아래 설문-_ㅠ)

저도 알아요. 비교하는 마음 가지면 안 되는 거.
그리고 울 신랑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는 거.

하지만요... 저도 힘들어요 ㅠ_ㅠ

모유수유 해보겠다고 낮에 땀흘리며 낑낑대죠.
- 엄마젖 안 먹겠다고 고개 절래절래 내젓는 딸래미 쳐다보면 눈물만 나요.
- 그래도 어르고 달래고 꾸중도 해가며 씨름하다보면 15분은 후딱 흐르고;;
- 그사이 애는 배고프다고 목청이 터져라 서럽게 울고.. 저도 딱 울고싶죠. 그땐;

그래도 애 굶길까봐 3~4시간마다 20~30분씩 유축하느라 기운 빼고 ㅜ_ㅜ
- 요새 한 시간 반에서 2시간 간격으로 60~80씩 먹어대서 짜내느라 힘들어요.
- 유축하면 젖량이 준다는게 애 뱃고레 커지는걸 못따라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아직은 분유값에 돈 안들이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 생활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구요.

새벽에 일어나 팔 아프게 유축한 뒤 부품이며 젖병이며 늘어진 것들 씻고 나면
한시간이 후딱 지나가고 그럼 전 잠이 홀랑 깨서 뒤척이는데 그 사이 건강이는 깨고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머리속은 하얗게 하얗게.. 그리고 날은 밝아오고 ㅠㅠㅠㅠㅠㅠ

어제 신랑이 못 일어난 거 이해할 수 있어요.
왜냐면.. 제가 잠을 못 자서.. 건강이가 낑낑 대기만 해도
후다닥 기저귀 갈아주고 젖 먹이고 안아주고 그야말로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했거든요.

애가 낑낑 댈때 욕구를 만족시켜주니 기분 나쁠 일도 없고 그러니 울질 않더라구요 ㅡㅡ;;;

그런데 6시 반이였나 그땐 저도 너무 힘들어서 옆에서 코골고 자는 신랑을 살짝 흔들었어요.
이번엔 제발 자기가 좀 봐주라고. 그랬더니.. 알았어~ 라고 분명하게 대답하더니 거짓말처럼
몸을 벽쪽으로 기대고 둘둘 말더라구요. 사람 비웃는 것도 아니고 왜 거짓말을 해. 엉엉 T_T

결국 제가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기저귀 갈고 애 젖 먹였어요 ㅠ_ㅠ
지금은 도우미 이모님이 오셔서 그나마 괜찮은데 당장 다음주부터.. 걱정이 태산이네요.

뭐.. 저만 이런 것도 아니고 애 낳으면 다 겪는 일이라 유별나게 굴건 없지만
지금 제가 믿을 건 '백일의 기적' 밖에 없네요. 신이시여, 불쌍한 절 외면하지 마시옵;; T_T

헉..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네요. 모두모두 맛난 점심 드시와요.
저도 그럼.. 지겨운 미역국 퍼묵퍼묵 하러 가겠습니다... =3=3=3


p.s> 울볼 설문 결과를 보니.. 하아;;
이러면 안되는데 괜히 막 서러워지네요. 흑흑~

p.s2> 애 이름 오늘까지 정해야하는데..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또 잠은 오지않고.. 그런데 말이죠. 왜 살은 안 빠지는거죠? 그게 젤 억울해!!!
조리원에서 나올때 12kg가 빠졌는데 집에 온 지금.. 몸무게는 여전하네요. (너무해 너무해!!!)

p.s3> 물론 전.. 25kg나 쪘기 때문에.. 아직도 13kg가 남았 ㅠㅠㅠㅠㅠㅠㅠ

p.s4> 울 딸래미가 젤 미울 때 ㅠ_ㅠ.
잘 먹고 잘 자라고 피같은 모유 드렸더니(80ml) 이것이 입만 대고 홀랑 남길 때 T_T

야야야~~~ 입 댄 건.. 한 시간 안에 안 먹으면 다 버려야한단 말이다 ㅠㅠㅠㅠㅠㅠㅠ
어여 먹어. 왜 입술을 굳게 닫니. 한끼 식사 짜내려면 엄만 또 3시간을 기다려야해!!!!!

한 번에 240ml 나와서 3통으로 덜때가 젤 기쁘구요 (심신의 평화가.. 할렐루야)
이런저런 이유로 (양 예측 실패) 반은 버리고 애는 자는데 비축된 식량은 없을 때가
제일 불안합니다. 바로 지금이 그런 상황. 한 시간 기다려 건강아, 짜낼때까지 깨지마라-_ㅠ

육아일기: .. 악마의 유혹과 지옥행 열차! 오린's 육아일기




배부르고 등따숩던 시절, 사람들은 제게 이렇게 말했죠.
힘들죠? 그래도 뱃속에 있을때가 좋은 거예요. 나오면 아주 그냥..;;

네.. 저 요즘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뼈속까지 알 것 같아요.

조리원을 떠나 초강력 불면다큐 '광명의 잠못드는 밤'을 찍은지도 벌써 5일이 지났고
오늘 새벽도 역시 하얗게 하얗게 모든 것을 불태웠네요(여긴 어디? 나는 누구? ㅠ_ㅠ)



앗싸라비야, 직수 성공 T_T.. 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지만
여전히 전 최악이라는(단점만 골고루 퍼담았;) 유축맘의 길을 걷고 있구요.
4시간마다 젖소부인으로 변신해 손마디 뽀사지도록 피같은 모유를 쥐어짜고 있습니다.

- 믿을만한 말인진 모르겠지만 예전에 모유수유 강의를 들을때 강사가 그러더라구요.
- 모유의 성분은 혈액 성분에서 적혈구-_-만 빠진 거라고. 이게 바로 조물주의 신비라고
- 아무리 사랑하는 자식이라도 가슴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무서워서 모유수유 하겠냐며;



- 아참참. 저 아벤트 isis iQ 듀오 유축기 중고로 마련했어요 ^^
- 어차피 국내에 안 파는거라 중고장터에서 샀는데 이거 완전 좋네요.
- 조리원에 있던 200만원짜리 메델라 락티나-_-보다 나은 것 같아요~*
- 양쪽으로 유축을 하니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 좋긴한데.. 팔이 너무 아프네요. 흑흑~

하루에도 예닐곱번씩 손마디 시큰, 손가락 저릿저릿해가며 유축을 하면서도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가, 유축만 하면 모유량이 준다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이러다 모유수유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눈물로 베갯잇을 적시고 있어요.

하루에 한 두번씩 직수에 성공할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데(아우 이쁜 내새끼)
마음처럼 아이는 도와주지 않고, 독한 맘 먹고 배고파 우는 아기를 쫄쫄 굶겨서라도
직수를 해야할지, 아니면 느긋한 마음으로 차츰차츰 나아지겠지 하며 기다려야 할지
오락가락하는 초보맘입니다. 건강아.. 애타는 엄마 맘 좀 알아주지 않으련?.. ㅠ_ㅠ  







엄마는 그러거나 말거나 ~(-_-)~

잘 자고(낮에만) 잘 먹고(낮에만) 잘 웃는(밤에만) 울 공주님-0-*

요 며칠 새벽마다 배고프다 안아달라 놀아달라 낑낑 찡찡 잠도 안 자고 매달리는 통에
낮밤이 바뀌었나 손을 탔나 잠투정을 하는건가 아니면 어디가 아픈가 걱정이 많았는데

이래저래 찾아보니 3주차 폭풍성장기(Growth Spurt, 3주/6주/3개월/6개월)에 돌입해서
본인도 크느라 힘들어서 그런거라네요 T_T.. 그것도 모르고 살짝 짜증냈던게 미안해서
오늘 새벽은 나 죽었소.. 하고 밤새 팔이 부러져라 안아주며 토닥토닥 해줬어요 ㅠ_ㅠ

- 한 시간 간격으로 먹을 것 찾고.. 내려놓으면 울고.. 토닥이면 뚝 그치고 또 울고;
- 이건 뭐 같이 죽자는건지 잠좀 들라치면 응애응애.. 첨엔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 근데 어쩌겠어요. 울 부모님도 이렇게 날 키우셨겠구나.. 숙연해지는 것도 한순간!
- 당장 온몸이 쑤시고 결리는데 잠까지 못자니 산후우울증이 왜 오는 줄 알겠던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롱초롱한 눈 말똥말똥 뜨고 놀아달라 매달릴 땐
어디서 이리 이쁜게 나왔나 싶어 또 헤벌죽거리는 고슴도치맘입니다^_^

엄마랑 도우미 이모님은 나중에 뼈마디 시린다고 자꾸만 안아주지 말라는데
이쁜짓하는 모습(악마의 유혹-_-)을 보면 저도 모르게 그만 덥썩 안고 마네요.

제 무덤.. 제가 파는 거 맞죠?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쁜데 어쩔꺼야 T_T)

매일매일이 웃었다 울었다 오락가락하는.. 지옥에서 온 애엄마-_-는
공주님의 앙~ 소리를 들으며 급하게 물러납니다. 아놔, 몸종이 따로없어요. 흑흑~

그럼... 애 키우는 맘&대디 모두모두 화이팅이구요,
울볼의 기라성같은 미혼유저들도 행복한 하루 되시와요 *^^*
  
p.s>


집으로 돌아온 첫 날, 신랑이 차려준 사랑의 계란말이 밥상입니다.
전 아직 계란말이 만들기에 성공한 적이 없는데 신랑은 단박에 ㅡㅡ;;;

암튼 무지 맛났구요. 한달 가까이 삼시세끼 미역국만 퍼묵퍼묵 했더니
이제 좀 물릴려고 하네요 ㅠ_ㅠ.. 애만 낳으면 못 먹는게 없을 줄 알았는데
모유수유를 하니.. 찬 것(빙수야, 팥빙수야+_+)도 단 것(내 사랑 초코레또!!!)도
매운 것도 짠 것도 맘대로 못 먹고ㅡㅡ;;;.. 꿈에 그리던 시원한 생맥 한잔+_+도
못 마시니 아주 죽겠네요... 슬픈 금욕의 밤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2>


요것언니가 선물해준 코모토모 젖병. 울 건강이가 너무 좋아해요 >_<
실리콘 젖병이라 눈금선 잘 안 보이는거랑 잘 넘어지는 게 살짝 에러긴 하지만
엄마품처럼 말랑말랑하고 세척하기 편한게 느무 좋아요. 특히 건강이가 물고 있으면
얼굴크기랑 젖병크기가 비슷비슷해서.. 완전 귀여워요 (너 뭐 먹고 있니? ㅋㅋㅋㅋㅋ)

p.s3>
젖병이랑 젖꼭지 말인데요-_-! ... 얼마나 자주 바꿔줘야 하는 건가요?
나름 깨알같이 출산준비 했다고 자부했는데 애 낳고 나니 살께 왤케 많은지-_ㅠ
진짜 기저귀값, 분유값(아직은 유축으로 완모할 기세지만-_-)의 위력을 알겠;;;

p.s4>
우리 건강이 이름 말입니다 ㅠ_ㅠ
가운데 '민'자를 넣고 음양오행에 주역에 획수에 이것저것 다 갖다댔더니
나오는 이름이 '민서' 랩니다. 아놔... 대한민국 흔한이름 넘버 원.. T_T

뭐.. 백민서-_-는 그나마 좀 덜 흔하겠지만, 그래도 뭔가 조옴.. ㅠㅠㅠㅠ

백민하/ 백민아/ 백민형/ 백민/ 백민설 ... 백민서-0-!

시댁과 친정에선 결국은 너네가 알아서 지으라는데 어째야할까요.
다음주까지 출생신고 해야하는데 엄마, 아빠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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